울면 좀 어때! 푸른숲 새싹 도서관 6
고토 류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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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울면 좀 어때!

고토 류지 글 /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고향옥 옮김

 

 

둘째 딸이 요즘 너무 울어서 걱정이 되는데요.

그런 아이가 곧 있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답니다.

별 일도 아닌데 언니와 동생과 다툼이 있을때도 엄마 아빠에게 말을 들어도 정말 너무 울어서

요즘은 매일 울지 말라고 혼내기도 하고 다그치기도 하네요. 그럴때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하면서

더 울고 있는 아이를 볼때마다 학교에서도 그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울지말라고 다그치지 말고, 왜 그런지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격려도 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어야 하는데..

그게 저는 잘 되질 않아요. 마음 속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욱한 감정으로 자꾸 혼내는 일이 자주 있어요.

그런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 <울면 좀 어때!>랍니다.

"우리들은 1학년"시리즈는 28년전에 첫 출간이 되었는데도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뭔가 특별한 게 있어서겠죠?

100만 부가 판매된 일본 초등학교 1학년의 필독서인 <울면 좀 어때!>를 기대에 부풀어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교실 대청소 하는 날!

구로사와는 엉터리 노래를 지어 부르며 걸레로 자기 책상과 사물함만 대충 닦고, 친구들은 그런 구로사와에게 주의를 주어요.

고지마와 구로사와의 다툼으로 선생님이 나서고, 고지마는 책상 정리, 구로사와는 칠판청소를 깨끗이 청소를 하죠.

구로사와는 신이얼굴을 더러운 걸레로 쓱 닦게 되고, 화가 난 신이는 그만 울어버리네요.

화가 난 신이는 다시는 구로사와와 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친구들도 구로사와에게 더 심한 장난도 당한적이 있다고 위로하지만,

신이는 울음이 멈추지 않아요. 선생님은 꼭 안아주시면서 가장 친한친구라서 짓궂은 장난도 치는 거란 말로

구로사와를 용서해주라고 말씀을 하지만, 신이는 선생님도 구로사와 편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날과 다르게 다정하게 집에 같이 가자고 하는 구로사와를 쳐다도 보지 않고

더이상 구로사와하고는 친구로 지내지 않을거라고 다짐해요.

집에 돌아와 저녁으로 카레라이스를 먹자고 제안한 엄마를 도와 양파 껍질을 벗기면서 학교에서의 일을

엄마에게 모두 털어놓게 돼요.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엄마는 험상궂은 도깨비로 변하게 되고,

그런 엄마를 진정시키려고 구로사와를 두둔하게 되는데...

 

 

 

성격과 외모가 다른 각각의 아이들이 한공간에 모여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1학년!

그런 초등학교 생활이 낯설고 두렵기만 한 아이들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로 꾸면진 책이 바로 "우리들은 1학년"시리즈인 것 같아요.

신이와 구로사와는 친한 친구사이 지만,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트러블 때문에 문제도 많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눈물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란 것을 알려주는 이책!!

우리 아이에게 울고 싶을땐 울어도 괜찮아~ 그리고, 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고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란 걸 알려주고 싶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들은 1학년"시리즈가 28년동안 100만부나 팔렸는지를 알게되었네요.

예비초등학생이나 1학년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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