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가의 비밀 - 이원수 중편 동화 햇살어린이 2
이원수 지음, 이광익 그림 / 현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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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수 중편동화 유령가의 비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동문학가 중에 한 분인 이원수님의 동화를 또 만나게 되었어요.

<고향의 봄>으로 유명한 이원수 작가님!! 고향의 봄으로 알려졌지 작가의 이름은 이제서야 자세하게 알게 되었네요.

아직도 잘 알려져 있고, 요즘 아이들도 곧잘 따라하고 사랑받는 동요인 <고향의 봄>!!

대한민국문학상까지 받았던 작가님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50년대 전쟁으로 인해 암울했던 시대에서 집필한 동화지만,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유령가의 비밀>은 2편의 동화가 실려있어요.

1. 유령가의 비밀

2. 구름과 소녀 

 

<유령가의 비밀>

 

호젓한 외딴집에 사는 정란이와 엄마~

남편을 잃어버리고 나이도 40도 못 된 엄마와 얼굴이 창백한 소녀 정란이.

밤이면 '좌르르르' 쏟아지는 모래비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유령으로 점점 무서워하는 모녀의 이야기에요.

매일 밤 무서운 유령이 나타나 겁에 질려있지만, 엄마는 절대 집을 떠나려 하지 않아요.

정란이 아버지가 지하실 속에 땅을 파고 감춰 둔 보석이 둔 궤짝을 식구들에게 말을 하지 못한체

집을 절대 떠나지 말라고 말을 남기고 이북 군인들에게 잡혀갔거든요.

그후 회사에 있던 '천일수'라는 사람이 정란이의 집을 찾아와 이런 저런 핑계로 집을 비우길 권하는데...

과연 유령의 정체를 알아내고 정란이와 엄마는 행복해졌을까요?


 

<구름과 소녀>

 

정이는 우물물을 길어 세수를 하고 그물을 정이가 가꾸는 화초밭에 끼얹어 주었어요.

우물 안에 갇혀만 있던 우물물은 넓은 세상에 나오게 되어 속이 정말 시원했어요.

우물 속에만 있던 물은 햇볕을 받고 수증기로 변하여 높은 공중으로 올라가

차디찬 공기를 만나 구름이 되고, 처음에는 송이구름이였다가 점점 크게 자라 큰 구름이 되었죠.

구름은 바람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데..

자연을 배경으로 작은 구름이 거치게 되는 일들을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이랍니다.

 

<유령가의 비밀>과 <구름과 소녀> 두편의 이야기의 내용은 서로 상이하지만,

우리들에게 주는 메세지는 동일 한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고 있어요. 어려운 시기인 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가끔 지금 쓰는 단어가 아닌 것들이 좀 있지만, 지금 읽어도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네요.

6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이들에게 똑같은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원수 작가님의 동화!

<별 아기의 여행>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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