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삼대가 함께 사는 머서 가족들~
보통 엄마, 아빠, 동생, 오빠... 이렇게 핵가족화 되어 있는
요즘과는 다른 모습에
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그리고 고모까지 함께 살다니.. 놀랍다고
할 정도로
머시네 집안이 무척 궁금해지는 듯 해요.
구성원이 많은 만큼 매번 벌어지는 일들~
구성원마다 일이 생기면 서로 위로하고 감싸 안으면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요즘에 볼 수 없는 훈훈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에요.
중학생인 머시의 사춘기 특성의 표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는
책~
지금 막 사춘기를 시작한 시에나에게는 더 공감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해요.
11살 머시가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과 감정들~
명문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수월치
않아요.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의 갈등도 무시 못하고요.
아.. 여학생들의 무리들 생활!
그런 상황이 남일이 아닌듯 하기도 해요.
초등시절부터도 무리를 지어서 아이들끼리 몰려 다니는 걸 자주
봤기에..
우리 아이는 그런 무리로 몰려 다니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사춘기인 머시는 수많은 감정에 노출이 되지만,
조금씩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면서 몸과 마음이 자라는 걸
보여주는데요.
그런 머시를 보면서 시에나도 많은 것들을 배웠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보면서 아~ 그거구나 !
바로 알아챌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잦은 감정변화와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고,
머시의 이름까지 잊는 걸 볼때 이상하다라고만 생각하는데...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장작으로 기대가 정말 컸던 책~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던 내용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을 하고 기록으로 남겨 우리들에게 전달하는 것 같은
형식이라
더 속도를 내어 읽게 해주었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줬어요.
마음 따뜻한 내용으로 감동까지 ~~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