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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마술 밧줄 ㅣ 햇살어린이 60
이희곤 지음, 김성영 그림 / 현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세 개의 마술
밧줄
돌아가신 줄 알고 살고 있다가 갑자기 가족이라고 하면서 우리 앞에
등장한다면?
정말 기분이 묘할 것 같아요.
요즘은 시대가 시대인지라 비슷한 외모도 많으니.. 유전자 검사를
할까요? ㅎㅎ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먼저 던지지 드라마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유전자 검사하러 병원에 바로 가야한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존재!
아빠는 그런 할아버지를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주인공 하루는 다를 듯 해요.
할아버지와 친해지는 도구는 바로 마술!!
어린이집에서 마술공연을 보고 난 후 마술에 푹 빠진 하루~
하루를 보니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지네요.
하루처럼 마술사가 꿈은 아니였지만, 최현우 마술공연을 보고 나서
한동안 마술을 직접 해보겠다고 마술도구도 구매해서 한참 동안 영상을
보면서 연습하고 또 연습!!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도전하는 그 과정에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랬듯이 주인공 하루도 그런 모습인 것 같아
귀여웠어요.
마술사의 꿈을 꾸는 하루에게 아빠는 반대를 하시는데.. 뭔가 이유가
있을 듯 해요.
할아버지와 하루가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것도
마술때문인데요.
마술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응원하면서
마술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 덕분에 학교에서도.. 여자친구의 생일잔치에서도
마술공연을 하게 되는데...
아빠, 할아버지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마술 내용으로 재미를 더하고,
한 가족이 그동안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어긋났던 부분을 서로
맞춰가면
다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어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더 애착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