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 읽기 천천히 읽는 책 34
똘배어린이문학회 지음 / 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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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동화읽기 _ 현북스 천천이 읽는책 시리즈

 

 

 

 

권정생 작가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아이들이 정마 좋아하는 책 <강아지 똥>을 쓴 작가이지요.

강아지 똥... 똥 이야기라서 아이가 더 애정을 갖고 보는 책이기도 한데요.

그 책의 작가라는 말에 아이들은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천천히 읽는 책이기도 해요.


권정생 작가는 전쟁의 불행을 어린이들에게 절대 물려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가난하고 전쟁없는 세상에서 모두 다 같이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면서요.

단편은 150편이 넘고, 장편은 10편이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동화를 남겼는데요.

현북스 <권정생 동화읽기>에서는 42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어요.


특히 동화마다 동화가 처음 발표된 출처와 현재 수록된 동화집,

동화에 관한 뒷이야기까지 각편마다 정리가 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강아지 똥>으로 책의 1부를 시작해요.

강아지똥 속에서 민들레꽃이 피는구나!


추운 겨울 골목길 담 밑 구석 자리에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누고 갔어요.

그 똥이 바로 강아지똥!!

강아지똥은 참새도 더럽다고 가버리니 속상하고 창피해요.

흙덩이의 '너도 꼭 무엇엔가 귀하게 쓰일 거야."라고 위로해주는 말에

강아지똥도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강아지똥은 민들레꽃을 피우는 거름으로 쓰이게 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되지요.


권정생 작가는 힘들고 아픈 병마를 이겨내고 있을 즘..

민들레꽃이 핀 자리에 강아지똥이 잘게 부서지는 것을 봤다고 해요.

보통 민들레 꽃을 먼저 보지...그 아래의 강아지똥을 살피진 않죠.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

권정생 작가만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도 그런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

바로 강아지똥의 꿈, 권정생 작가의 꿈이라는 말!!

마음에 왜 이렇게 와 닿는 걸까요?


강아지똥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기까지 참새, 흙덩이, 감나무 가랑잎, 엄마닭을 만났어요.

속상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혼자 참고 노력한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하네요.


이렇게 한편의 동화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많은 배움을 얻어가요.

권정생 동화읽기에서의 42편은 볼수록 좋은 내용인데요.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읽으면 좋은 책!!

현북스 <권정생 동화읽기>로 42편 알차게 만나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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