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어디 갔지? 푸른숲 그림책 15
제레미 드칼프 지음, 김세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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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디 갔지? 

 

 

 

 

푸른색을 보면 기분이 안정이 되면서 차분한 느낌이 들어요.

<다 어디 갔지?>에서의 책표지를 보니 푸른 빛이 도는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노란 과일!

과연 이 과일은 누구일까요?

이렇게 봐서는 어떤 열매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는 이게 모야?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어떤 열매 과일일지 상상해봐요.^^



 

 

 

 

어떤 열매일지 궁금한 마음을 첫 페이지에서 해결했어요.

노란 열매는 바로 배였네요..ㅎㅎ


노란 배는 커다란 나무에서 태어나 친구들과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매일 조잘조잘 수다를 떨었어요.

많은 친구들이 저마다의 표정을 가지고 있어서 노란 배를 하나씩 살펴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똑같이 생긴 것 같지만, 모두 다른 손짓, 표정을 하고 있으니 재미있더라구요.^^


하루하루 지나면서 탐스럽게 익은 친구들은 나뭇가지를 떠났고,

노란 배 혼자 남게 되자,

나무에서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요.

줄지어 걸어가는 개미떼, 다정한 파랑새 한 쌍,

꼼지락대는 무당벌레, 꾸불꾸불 기어가는 지렁이 등등

세상에는 신비로운 것들이 참 많았어요.



 

 

 

 

 

혼자 남아 외롭던 노란 배는 그동안 몰랐던 세상의 신비로운 것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저만치 한그루의 나무에서 손을 흔드는 사과를 보게 되고...ㅎㅎ


자신과 혼자 남은 사과와 노란 배는 용기를 내어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리는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를 헤쳐 나가려고 하는 용기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우물 속 개구리가 아닌... 우물 속을 빠져나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

<다 어디갔지?> 의 노란 배의 모습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점 인 것 같아요.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에게 보여주면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발걸음이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꾸어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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