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정호의 항해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7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니아 나라 이야기 5 <새벽 출정호의 항해> 예요.


아주 오래전에 나니아 연대기 1권을 읽은 적이 있어

이 책을 만나자마자 반갑더라고요.

하지만 전편의 이야기들이 잘 생각이 안나 살짝 걱정도 되었어요.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전편을 차근차근 읽지않고 갑자기 5번째 이야기를 읽어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들어서요.

왠지 전편의 이야기며 주인공들을 알아야

책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직접 읽어보니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1권부터 차례로 읽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더라고요.

책 중간중간 전편의 등장인물이며 에피소드 등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요.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C.S. 루이스의 작품으로

루이스가 어린이 책을 썼다는 사실에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고 해요.

루이스는 독신이었고, 집에 아이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으며

아이들의 세계를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루이스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과

계단이 많고 복도가 복잡한 집에서 다락방이고 지하 파이프고 구석구석 탐험하고 다녔던 어린 시절,

그리고 그를 매료시켰던 수많은 신화의 인물들을 꼼꼼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물론 루이스가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쓰게 된 데는 직접적인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 해요.

제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었을 때 영국 런던에서는 폭격을 피해 어린이들을 시골로 보내는 집이 많았는데

루이스도 자기 집에 아이들 넷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루이스는 자신이 어렸을 때 옷장 안에 들어가 놀았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한 여자 아이가 옷장 안에 뭐가 있는지 물었다고 해요.

이 질문 한 마디로 루이스는

네 아이들이 옷장 안에 들어가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쓰기 시작했고

여러 해에 걸쳐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읽기 전,

작가가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어떤 계기로 쓰기 시작했는지 읽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 않은 독신이 어린이 책을 썼다는 건

작가의 생각과 마음이 어린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판타지 동화예요.

판타지 동화라 넘넘 재미있고 흥미로워 책을 보는내내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 읽게 되고

마구마구 상상하게 되며...

결국 모험을 떠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듯한 착각마저 들더라고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어요!!

(재미있으니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

 

 

 

 

나니아 나라 이야기 5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어느 날, 루시와 에드먼드와 유스터스가 벽에 걸려 있는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

나니아의 왕인 캐스피언의 배에 올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예요.

 

 

 

 

캐스피언은 그 옛날 삼촌이 내쫓은 아버지의 일곱 친구를 찾기위해

새벽 출정호를 타고 모험을 시작하는데

이들이 도착하는 섬마다 갖가지 사건과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고

항해중에 만나는 온갖 풍경과 일들 때문에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쉽사리 책을 내려놓기 힘들정도로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그리고 처음엔 너무나도 짜증나는 성격의 소유자인 '유스터스'가

용으로 변해 괴로워할땐 안쓰럽게 느껴지다가도...,

(하지만 모험과 시련을 통해 변해가는 유스터스의 모습을 볼땐 감동스럽기까지 하더라고요.)

 

 

 

 

기사도 정신이 뛰어나고 자존심까지 세며 말발까지 있는 생쥐, 리피치프를 만날땐

저도 모르게 괜시리 웃음이 나면서

이야기가 한층 재미있고 이야기에 더 푹 빠져 책을 보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글밥도 많고 페이지 수도 상당하지만

초등 저학년인 아들은 이야기가 재미있다며 책을 잘 보더라고요.

판타지 소설이라 상상하며 읽는 재미도 있고

항해중에 만난 정경과 새로운 섬에 도착할때마다 맞닥뜨리는 사건과 새로운 인물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이 볼 수 있는 책이라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모두 흑백으로 처리되어 있어요.

처음 흑백의 그림을 대할땐 답답하다는 느낌을 좀 강하게 받았는데

책을 보면 볼수록 흑백의 그림이 내용과 잘 어울리고 매력적이게 느껴지더라고요.

흑백의 그림이라 더 상상하며 읽게 되고 책에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거든요.

또한 흑백의 그림속에 왠지모를 마법이 숨어있는 것처럼 신비롭게 느껴지기까지 했고요.


 

방학동안 초딩 아들과 함께 [네버랜드 클래식] 구성중,

<나니아 나라 이야기> 7권 전권을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네버랜드 클래식 전권을 다 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그만큼 넘 좋은 네버랜드 클래식입니다 ^^)

 

감동과 재미 그리고 교훈이 있어 더 좋은 네버랜드 클래식,

방학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건축이야기 51 - 세우고 쌓으면서 설계하는 창의력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2
유철종.양성희.이광배 지음, 박종호 그림 / 을파소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시리즈 중 12번째 책인

<건축 이야기 51>을 만났어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시리즈는

초등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 내

인성과 지성이 함께 클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교양 시리즈로

다양한 주제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선별하여 풀어낸 책이랍니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만나 본 시리즈인데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아이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더라고요.

 

특히, <건축 이야기 51>은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건축과 관련된 51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담긴 책으로

실제 건축 전문가가 쓴 책이라 그런지

초딩 아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이었어요.

 

 

 

 

<건축 이야기 51>은 건축의 역사를 시작으로

건축의 구조, 건축과 과학, 건축과 예술, 건축과 안전, 건축과 미래 등

건축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 있어요.


글밥도 많고 페이지 수도 상당한 편이지만

초등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

거부감없이 아들이 읽을 수 있답니다.

그림 캐릭터도 귀엽고 그림 설명도 잘 되어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책 중간중간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지식이나 용어 설명이

박스처리되어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심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도 좋고요.

또한 중요 문장은 다른 색깔로 처리되어 읽기가 훨씬 더 편하고 좋았네요.

(질문에 대한 답을 빨리 찾아 읽을 수 있어서요 ㅎㅎ)


 

책에는 건축과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최초의 집은 어땠으며,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고,

중세 유럽의 성에서는 정말로 왕자와 공주가 살았는지 등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답도 나와요.

 

중세 유럽의 성에서는 정말 왕자와 공주가 살았을까요?

ㅎㅎ 정말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성은 우리가 동화책에서 읽은 성의 모습처럼 그렇게 낭만적인 곳만은 아니었다고 해요.

성은 적으로부터 나라의 땅을 지키고 외부의 침략을 물리치는 곳이라

왕자와 공주가 살지 않는 성도 많았고요.

 

 

 

 

초등 저학년인 아들은 건축에 나름(ㅋㅋ) 관심이 있다며

특히, 건축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 이 부분을 제일 진지하게 읽었어요.

(건축사는 건축물을 짓는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사람으로 건축사라고도 하고 건축가라고도 한다네요.)


 

책에는 건축물을 짓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들고,

집짓기 공사 전에 미래 해 두어야 할 일은 무엇이며, 건축물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고,

사람이 살기 위해 건물 안에 꼭 해야 하는 공사는 무엇인지 등

하나의 건물을 짓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줘요.


 

또한 '방은 왜 네모 모양일까?' 라는 질문도 제시하는데

초딩 아들은 요 질문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방은 왜 네모 모양일까요?

그 이유는 네모 방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공간이자

네모난 방은 안정감도 높이면서 공간도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방은 대개 네모 모양으로 짓는답니다.

 

 

 

 

책에는 나무로 지은 대표적인 건축물을 비롯해

돌, 종이, 금속, 벽돌, 유리, 콘크리트 등 집을 짓는 재료에 따른 대표적인 건축물과

정육면체 모양, 공 모양, 원뿔 모양, 원기둥 모양 등 모양에 따른 대표적인 건축물들에 대해서도 나와

아이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신 나게 책을 보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기후와 건축은 무슨 관계에 있으며 건축과 에너지 절약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건축과 환경, 건축과 안전, 건축과 미래 등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또한 책 중간중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미국 백악관,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영국 버킹엄 궁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세기의 건축물'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건축 이야기 51>에는 건축에 관한 어려운 용어나 전문적인 지식도 담겨있지만

이처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실려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인 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 바로,

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시리즈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건축에 관한 51가지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된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거나 궁금해하는 질문 위주로 책을 봐도 괜찮으니까요.


 

건축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이 실려있는 <건축 이야기 51>~

쉽고 재미있게 건축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담겨있어

건축에 관심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접기 인형놀이 집 - 입체 플레이 하우스 보드 북과 종이접기 책으로 구성된 창의력 토이 북
후이 보운 리 지음, 박상은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넥서스주니어]에서 출간된 <종이접기 인형놀이집> 이에요.

 

 

 

 

<종이접기 인형놀이집>은 입체 플레이하우스 보드 북

60가지 모양의 패턴 색종이 그리고 종이접기 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모든 것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선물하기도 좋고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괜찮더라고요.

 

'입체 플레이하우스 보드 북'는 인형의 집 플레이 하우스라 생각하심 돼요.

바닥면의 색깔이 총 4종류라 원하는 공간에 맞게 바닥면을 달리 사용할 수 있어요.

 

 

 

 

종이접기 책에는 종이접기 기본 기호에서 부터 종이접는 방법 등

인형놀이에 필요한 거의 모든 종이접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개구리, 꽃, 배, 비행기, 자동차 접기가 종이접기의 전부로 알고있는 남매에게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구며 소품들이 소개된 <종이접기 인형놀이집>은

놀라움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었답니다 ㅎㅎ

 

 

 

 

6살 진이는 종이접기 책에 나온 방법대로 간단한 소품 하나를 만들어 보았어요.

 

아직 손끝이 야물지 않은 나이라 중간중간 제가 도와주기는 했지만

종이접기 책에 종이 접는 방법이 워낙 자세히 나와있어

진이는 큰 어려움없이 종이접기를 할 수 있었어요.

 

 

 

 

9살 쭌이도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 종이접기를 해 보았어요.



 

<종이접기 인형놀이집>에는 다양한 종류의 가구며 소품들의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베개, 액자, 나선형 별에서 부터

서랍, 화장대, 의자, 싱크대, 변기 등등 복잡한 종이 접기 방법까지!! 나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종이접기 책입니다.

 

 

 

 

 

일단,부엌과 침실을 콘셉으로 인형의 집을 꾸며 보았어요.


부엌에는 싱크대, 식탁, 가스레인지를,

그리고 침실에는 침대와 베개, 소파와 1인용 소파를 만들어 봤는데요

종이접기로 이런 가구들을 만들 수 있다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넘넘 신기했네요!!

 

 

 

 

집에 있는 피규어들과 레고 소품들을 입체 플레이 하우스에 놓아 봤어요.

 

어떤가요?

그럴듯 하지 않나요? ^^

 

이렇게 놓으니 정말... 제대로 된 인형놀이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입체 플레이 하우스가 색감도 곱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종이로 만든 어떤 가구나 소품들을 입체 플레이 하우스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리고 예쁘더군요.

 

 

 

 

남매도 신이 나서 레고 피규어들을 여러 개 들고나와

즐거운 인형 놀이를 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입체 플레이 하우스는 문이 있어요.

요 문이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신 나게 인형 놀이를 할 수 있지요. 

 

 

<종이 접기 인형놀이집>은

즐겁게 종이접기하며 아이들의 소근육과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어 좋고

만든 종이접기 아이템들을 입체 플레이 하우스에 배치해 인형놀이까지 할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종이접기 세트라 할 수 있어요.

 

 

 

입체 플레이하우스는 한 개이지만

플레이 하우스의 바닥면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바닥면 색깔을 달리해 서로 다른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형 놀이를 할 수 있어 더 좋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 - 선사시대부터 백제까지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최종순 지음, 이경석 그림, 역사와 사회과를 연구하는 초등 교사 모임 감수 / 계림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너무나도 만나고 싶었던

[계림북스]의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를 만났어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역사 입문서로

전 5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랍니다.

전 5권의 구성중 이번에 만난 책은 첫번째 책이에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1권에는 '선사 시대부터 백제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실... 전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가 학습만화책인줄 알았어요.

표지그림도 만화스럽고 책 제목도 그렇고 해서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학습만화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에 생생한 그림이 더해진 역사책이더라고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일단 그림이 넘넘 귀여우면서도 웃기다보니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보이고 또한 책을 재미있게 봐서 좋아요.

얼핏 보면 책 곳곳에 실린 그림들이 우스꽝스러워 보여도

그림 하나하나 허투루 보아 넘길 수 없을 정도로 그림으로 재미있게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한국사를 보다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좋더군요.

 

 

 

 

또한 실사도 많이 나오는데

실사가 그림 설명과 함께 나오니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한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려주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인 아들이 어렵지 않게 한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사의 흐름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이 살던 모습과 풍속, 문화 등을

이야기로 들려주어

한국사를 보다 친근하고 어렵지않게 배울 수 있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예전에 제가 한국사를 배울때 무조건 암기했던 내용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 토기와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가

왜 각각의 시대에 만들어졌는지 그 이유도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신석기 시대에는 땅 위에서 토기를 구워 만들었기 때문에 그릇이 갈라졌대요.

그래서 그릇 겉면에 빗살무늬를 새겨 넣어 그릇이 갈라지는 것을 막았고

청동기 시대에는 점점 그릇 만드는 기술이 좋아져

땅을 파서 가마를 만든 뒤 그 속에서 토기를 구웠기 때문에 그릇이 갈라질 염려가 없어

그릇에 더 이상 무늬를 새기지 않아 민무늬 토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울때는 그저 무조건 암기했던 내용들이었는데...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를 읽으며

한국사 역시 무조건 암기만 하는 과목이 아닌 이해하는 과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네요 ㅡㅡ.

 

 

 

 

​그리고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에는 유물, 유적 사진뿐만 아니라 지도 그림도 많이 실려있어

각각의 나라 위치와 영토의 크기 변화 등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책 중간중간에 '역사 배움터'와 '역사 놀이터' 라는 코너도 있어 좋더라고요.

 

 

'역사 배움터' 에서는 알아두면 좋은 역사적 내용들을 배울 수 있어요.

 

 

 

 

'역사 놀이터' 에서는 재미있는 문제를 풀며 읽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좋고요.

 

 

 

 

마지막으로 책의 마지막 장에는 한국사 연표가 나와

한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초딩 아들은 요 연표를 좋아하더군요 ㅎㅎ)

 

 

 

 

학교 숙제를 다 마치자마자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를 보는 초딩 저학년 아들입니다.

초딩 아들은 역사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여러 권의 한국사 책을 보았는데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그림도 많고 이야기도 술술 읽혀 재미있다며

아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도 좋지만

한국사 일기 공책이 있어 더 좋답니다.

한국사 일기는 총 5권으로 구성된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를

하루 5분! 투자해 5주 동안 쓰는 공책으로

(책 한 권당 1주 동안 쓰는 일기 공책이에요.)

이렇게 한국사 일기 공책이 따로 있고 일기 형식도 다양하게 제공되어 있어

초딩 저학년 아들도 한국사 일기를 부담없이 쓸 수 있었어요.

 

 

 

 

 쭌이가 찾은 청동 거울과 가지 방울의 갯수는 각각 6개와 12개!

청동 거울 1개당 가지 방울 2개씩이라면서 각각을 찾았는데요,

제가 확인해보니 '역사 놀이터' 코너에 나오는 청동 거울과 가지 방울을 세지 않아

쭌이가 센 청동 거울과 가지 방울의 갯수가.... 틀리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오늘은 쭌이가 한국사 일기를 썼다는데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사도 재미있게 배우고

한국사 일기를 쓰며 한국사의 흐름도 이해하고

무엇보다 한국사와 좀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님, 안녕! 산하어린이 161
유순하 지음, 이혜주 그림 / 산하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하어린이] 창작동화 <고양이님, 안녕!>을 만났어요.

이 책은 책 소개글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었던 도서였어요.


 

<고양이님, 안녕!>은 원로 소설가 유순하님의 작품으로

작가는 '고양이님' 이라는 닉네임으로 손주들의 블로그에 들어가

한 해 동안 손주들과 술래잡기나 탐정놀이 같은 재미있는 놀이를 했다고 해요.


 

직접 책을 읽어보니,

책 곳곳에서 손주들을 사랑하는 할머니(고양이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을 정도로 글이 술술 읽히고 이야기도 재미있더라고요.

 

 

 

 

<고양이님, 안녕!>은 별수와 해수 남매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닉네임이 '고양이님'이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어느 날, 엄마 아빠나 가끔 들르던 별수와 해수 남매의 블로그에

자신을 '고양이님' 이라고 칭하는 손님이 댓글을 남겨요.

 

 

 

 

고양이님의 댓글은 슬그머니 장난을 거는 것 같이 재미있으면서도 칭찬의 글이라

남매는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는 게 즐거워지지요.

 

 

 

 

하지만 어쩐지 고양이님은 별수와 해수에 대해 너무도 자세히 알고 있어

별수와 해수는 고양이님이 누구인지 궁금해져요.

그래서 고양이님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갖은 노력을 하지요.

엄마와 아빠 등 가족들을 의심해 보기도 하고 고양이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단서를 찾으려고도 하지만

고양이님에 대해 알아 낸 사실이라고는 고양이님의 취미뿐!

그것도 고양이님의 취미란... '게으름 피우기, 쿨쿨 낮잠 자기, 쥐 놀려 주기'!! ㅎㅎ

 

고양이님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별수와 해수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님은 끝까지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아요.

단지, 고양이님은 별수와 해수의 새 글을 읽는게 넘 기다려진다며

별수와 해수가 올리는 글에 맞춰 자신은 매주 목요일에 새 글을 올리겠다며

일방적인(?) 약속 하나를 내걸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남매는 더 이상 고양이님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아요.

고양이님이 쓴 <키다리 아저씨>의 독서 일기에 나오는 저비 도련님처럼

남매에게 고양이님이란 자신들이 힘들 때 남매를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남매 곁에 있는 가족같은 사람이라고 여기거든요.

 

 

 

 

이 책은 별수 해수 남매와 고양이님이 주고받은

일기, 독서일기, 편지, 시 등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실려있어요.


 

<고양이님, 안녕!>을 읽으며 저와 아이들은

시가 이렇게나 아름답고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전에는 시란... 그저 어렵거나 유치한 둘 중 하나의 글로만 여겼거든요 ㅠ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글 쓰는게 마냥 어렵거나 귀찮은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고양이님과 별수 해수 남매의 글들을 읽으면

나도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글들이 하나같이 따뜻하고 가슴에 와 닿았거든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고양이님과 같은 존재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쓰라고 일방적으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책 읽는 즐거움이 얼마나 크며

읽은 책의 내용을 독서일기와 연계시키면

책 내용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알려주고 싶어서요.

물론 글쓰는 즐거움도 느끼게 해주고 싶고요.


 

<고양이님, 안녕!>은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이야기가 흥미롭고 글이 술술 읽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