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를 숨기는 법 마음 담기 그림책 친구 1
헬렌 스티븐스 지음, 조은수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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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니 좋은 그림책은 어느 나라건 다 통하는가보다.

사자가 자신을 보고 놀란 마을사람들에 쫒겨 숨어든 곳은 아이리스네 집.
순수한 아이 아이리스는 사자를 숨기려고 애를 쓰지만 

커다란 덩치에 무거운 사자를 아이 혼자 숨기기에는 역부족이다.

선입견없는 아이는 사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만 

어른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투영해 사자를 두렵고 무서운존재로 판단한다. 

그 과정에 사자가 한 것은 없다.
사자는 그냥 사자일 뿐
나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찾아보니 이 책은 [사자를 숨기는 법]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로 

총 4권이 나와있던데 다른 책도 찾아보면 재밌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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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달라, 달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37
존 버거맨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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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낙서인가 예술인가?
'낙서천재' 존 버거맨의 그림책!!!!
작년에 존 버거맨의 전시를 보려다 
어째어째 시간이 맞지않아 못 보게되서 
어찌나 아쉽던지😫
생각지도 못하게 그림책으로 만나게되니 
넘나 좋은것~~♡♡
사실 아이보다 제가 더 사심가득 보고 싶던 그림책이예요~ㅎ

우리 몸은 달라,달라! 는
존 버거맨의 익살스럽고 귀여운 그림으로 
다양한 우리의 몸을 노래해요~~🎵🎶

리듬감 있는 글과 그림속에 빠져
둠칫둠칫하다보면
세상에는 온갖 색이 있듯이 
다양한 건 당연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고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예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그리고 나에게, 우리 딸에게 한마디!!!! 너라서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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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욕괴물 맛있는 책읽기 50
송보혜 지음, 장여회 그림 / 파란정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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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그만큼 아이들이 사이버세상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이버폭력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미리미리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에 힘을 쏟아야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악플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놓은 것 같다.


욕과 나쁜말로 구린내 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욕괴물 꾸루꾸루는 

새로운 친구를 찾아 구린내 가득한 늘찬초 6학년 3반 교실로 찾아온다.
아주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구린내를 가득 풍기는 주인공은 아이돌 지망생인 민서현.
겉으로는 세상 다정하고 상냥한 친구지만 

사실 악플을 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친구다.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입으로 하는 욕은 나쁘지만 글로 쓰는 악플은 욕만큼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욕괴물 꾸루꾸루에게 절대 주눅들지 않는 서현이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을까?

악플도 관심!????????
악플에 못견뎌 나쁜 선택을 하는 연예인의 뉴스를 종종 접할때가 있다. 그것을 그저 나약한 모습으로 치부할 수 있는지..
익명의 공간에 숨어 타인을 헐뜯고 거침없이 표현하는것이 정말 표현의 자유일까??

<악플러 욕괴물>
악플도 범죄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
장난으로라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하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언제고 나에게 되돌아 올 수 있다는 것!!!!

입으로 하는 욕만큼 악플도 구린내 나는 일이라는것!!!을 이해하기 쉽게, 

또 요즘 아이들의 최고 관심사 아이돌 지망생으로 설정하여 재밌게 풀어 놓았다.
글밥이 조금 있지만 그림이 함께 있어 전혀 읽기 부담스럽지 않아 초등 저학년부터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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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스 프로젝트 라임 청소년 문학 42
다비드 무아테 지음,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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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으로 인한 미래를 암울하게 다룬 디스토피아 SF소설이지만,

너무 현실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125년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기근, 전염병으로

지독하게 살기힘든 곳이 된다.
그리고 세계는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해 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언터쳐블이라고 한다.
반면, '이런 쓰나미 같은'을 심한 욕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수상가옥에 사는 아이시스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20미터나 올라간 

동부 해안지역 가장 큰 판자촌에 사는 이들로 그레이라고 불린다.

그레이들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오늘 당장 먹을것을 찾기위해 아둥바둥 한다.
기후재앙으로 살아남은 특권층과 아닌자들을 나누는 새로운 신분제가 생긴것이다.

그레이들에게 신분상승을 할 단 하나의 기회가 있다면 

뉴어스프로젝트에 당첨되어 지구 열배의 크기 뉴어스의 개척자가 되는 것이다.
정말 뉴어스가 해결책이 되는걸까?

2125년의 기후는 여름 평균기온 40도 이상, 겨울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늘은 공해로 찌들어 햇빛으로 시간을 가늠할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도 그것과 별차이 없어보인다.
폭염과 폭우, 폭설, 대규모 산불, 얼마전엔 핑크빙하가 보인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녹조때문에 빙하가 핑크로 보이는 거라고 한다. 

빙하에 녹조라는 것은 그만큼 빙하가 녹고 있고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것. 

어쩌면 2125년까지 가지 않아도 뉴어스에 나오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어스 프로젝트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빨리 다가올 미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내몰리는 인간
기후재앙으로인한 기후난민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과연 이 일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평범한 우리는 가만히 지배당해야만 하는건지
생각할꺼리를 정말 많이 주는 책인것 같다.

🔖우리는 지구를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게 아니라 후손들에게 빌려쓰는 것이다

책 말미에 나오는 이 인디언 속담을 모두가 꼭 기억해야할것 같다.


특권층의 행태와 극한상황에 내몰릴 때의 인간의 감정들을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영화로 나와도 손색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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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키퍼
조이 카울리 지음, 공병희 옮김 / 계수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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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거라곤 숫자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제프
모든 일을 숫자에 대입할만큼 수사학에 푹 빠져있는 아이다.
제프가 살고 있는 집은 오로지 하늘과 

푸른 욕조같은 항구가 발아래 펼쳐지는 절벽 꼭대기에 있다. 

누구라도 감탄할만한 저택이지만 

제프에겐 우주정거장이나, 실험실같이 느껴진다.

제프의 가족 또한 겉핥기식으로 보면 풍요로운 평범한 중산층 가족인듯 

하지만 실상 엄마아빠는 마약운반책으로 감옥에 갇힌 아들을 

죽었다고 할만큼 부정하는 너무나 세속적인 부모였고,
모두 외딴섬처럼 자기생각만 하는 가족인듯 가족아닌 

건들면 무너질듯한 모래성 같은 가족이다.


폭풍우 몰아치던 어느날, 정원에서 발견된 낯선 할머니는 

제프의 가족에 대한 예언을 하고, 제프의 가족은 아버지의 투자사기사건으로 

관계가 더욱 뒤틀리고 어긋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혼란스런 제프는 자신이 드림키퍼라는 메이지할머니를 찾아 

자신의 빛의 기억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인생이라는 꿈은 출생이라는 잠과, 죽음이라는 깨어남 아이에 있단다. 

더 큰 실체는 널 둘러싸고 있는 지금의 모든 것들이지. 

하지만 무뎌진 감각 때문에 다 느낄 수가 없는 거야.

🔖드림키퍼는 유모, 후견인....... 조언자라고도 해.
우리는 영혼이야.
꿈이 악몽이 되려는 때 우리가 찾아가지.

[드림키퍼] 꿈을 지키는 자
인생이라는 꿈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을때 빛은 제프를 찾아왔고, 

절대 다시는 함께일수 없을듯한 가족이였지만 

모든 가족이 한데 모이게 되고 관계는 회복된다.
생각해보니 메이지할머니는 제프의 맘속에서 불러낸 영혼이 아닌가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까운 관계이기에 

소홀하기도 쉽고 상처주기도 쉬운 가족이지만 

어려운 일 앞에서 또 똘똘뭉치는것이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으로 

사춘기를 지내며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세상살이에 지쳐 가족에게 소홀했던 어른이들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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