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똥 쌌어? -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9
이서우 지음 / 북극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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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저적> #이서우작가님 의 두번째 그림책으로 글없는 그림책이다.
글없는 그림책은 나의 생각과 느낌을 더할 수 있어 

아이들과 소통하며 읽기 더 좋은 것 같다.

이야기는 평범한 가족에게 누누가 오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들은 누누가 똥을 쌀때마다 축제처럼 환호하고 칭찬하지만 

단 한사람 아버지만은 근엄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다.
시간이 흘러 가족들이 하나 둘 떠나고 아버지와 누누와 남게 되는데....
아버지는 누누에게 칭찬을 해줄 수 있을까?

새로운 가족이 된다는 건 무뚝뚝한 표정의 아버지처럼 

처음부터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낯설고 불편하지만 더 낯설고 어색할 누누를 위해 

가족들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누누에게 아낌없이 칭찬했다.
그런 노력들로 누누는 끝까지 남아 함께하는 가족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새로운 가족이던 아니던 어떤 관계던간에 관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듯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칭찬을 했던가 반성하며 

사소한것 하나라도 칭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더불어 생활하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누리과정과 교과와도 연결되어 있어 

독후활동으로 아이들과 어떤 칭찬을 하고 싶은지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 등등을 나누며 읽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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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대 냉탕 한솔수북 동시집 1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아이들과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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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대 냉탕>은 강화도에 있는 바람숲 그림책 도서관이

 '바람숲 자연학교'를 열면서 그곳의 아이들이 

그림책과 자연속에 어우러져서 함께 배우고 뛰어놀면서 

직접 쓴 동시를 모아 엮은 책이다.
당연히 처음 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못쓰겠다고 울어버리는 아이들에게

 '한 줄 시'쓰기를 하게 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그 의미를 알게되니 시 하나하나가 더욱 귀엽고 솔직하게 다가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의 솔직한 느낌이나 생각들을 적어놓은 

아이들의 시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지어진다.
총 6명 아이들의 시를 읽고 나면 뒷부분에 

아이들이 봄,여름,가을,겨울 활동한 모습들이 사진으로 있는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함께 했기 때문인지 

친근하고 이전에 알던 아이들인것처럼 느껴졌다.

시는 왠지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한 줄 시'쓰기는 아주 좋은 팁인것 같다.
당장부터 솔직한 느낌과 생각을 한 줄로 표현하는 것부터
우리 아이들과도 한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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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읽자마자 왕 시리즈 2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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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먼저 알아보는 책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한참 수수께끼를 좋아할 나이 9살^^
딸램이 보자마자 자기가 먼저 봐야한다며 들고간 책이네요

수수께끼란 어떤 물건이나 일을 무언가에 빗대어 말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말놀이로
기발하고 엉뚱한 답을 통해 재미와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어요.

이 책에는 292개의 수수께끼가 들어있는데

1단계 수수께끼의 시작
2단계 수수께끼의 고수
3단계 수수께끼의 최강자

이렇게 단계별로 레벨을 조금씩 올려놓아
초등저학년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재밌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어요.

페이지 아랫부분에 정답이 조그맣게 나와있어 

아이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바로바로 문제내고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보기에 편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서로 답을 누가 볼까봐 엄청 전전긍긍했는데 

글자가 작기도 하고 거꾸로 되어있어 그런 걱정은 노놉!!ㅋㅋ

단계 사이사이 들어있는 스피드 수수께끼는
조금 지루해질듯 할때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해서 텐션올리기 좋았어요ㅎㅎ

함께 들어있는 손바닥책은 부피도 작고 책의 내용을 알차게 축소시켜 놓아 

놀러갈때 들고다니면 딱!!!!

웃고 떠들고 재밌게 즐기다보면 저절로
창의력왕! 어휘력왕!! 될듯해요^^
긴 장마와 짧디짧은 여름방학
가족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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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마법사 - 교류로 세상을 밝힌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 이야기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7
엘리자베스 러쉬 지음, 올리버 도밍게스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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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이디어 들이 워낙 획기적이고 시대를 앞서 갔기에 이제서야 인정받는 

20세기 전기 천재 니콜라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니콜라 테슬라를 알게된건 부끄럽지만 작년 아이들과 국립과학관에 가서 테슬라 코일을 보면서였다.
외부의 작은 전류가 테슬라 코일을 지나면서 어마어마한 전류로 변환되고 벼락같은 소리와 번개가 치는것을 직접 본 후 아이들보다 내가 더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있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은 익히 알고 있지만 그를 뛰어넘는 전기 천재의 존재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기에 전기의 마법사라는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가 반갑게 다가왔다.

어린 니콜라 테슬라는 고양이의 등을 쓰다듬다 고양이의 털에서 '타닥'소리와 불꽃이 이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그것이 자기의 손이 마법을 부리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울물에서 놀던 어느날 바퀴가 물살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을 보며 어디에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그리고 나이아가라폭포의 힘을 전기로 바꾸겠다는 생각을 한다.
확실히 어린시절부터 호기심과 관찰력이 비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에 테슬라는 기존 직류로 흐르는 전기를 교류로 바꿔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도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생각에 관심을 보일거라 기대한 에디슨 마져 냉정하고 

심지어는 테슬라를 방해하기 위해 끔찍한 동물실험까지 해가며 테슬라의 기술을 모함한다.

하지만 자신의 연구에 확신이있었던 테슬라는 결국 많은 사람들앞에서 환한 불빛으로 증명하였고, 어릴적 꿈이던 나이아가라폭포에 발전기를 세워 뉴욕의 전차, 지하철, 브로드웨이의 조명까지 환하게 전기의 마법을 펼치게 된다.

🔖나는 어린 시절의 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신비에 놀랐습니다.



지금 내가 에어컨을 틀어놓고 휴대폰을 하는것,
리모컨을 작동시키는 것, 심지어 라디오를 켜는 것도 니콜라테슬라의 발명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나의 현상을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그 이상을 상상하며 구체화 시킨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맘껏 보고 느끼고 상상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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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를 의심하세요?
글로리아 프란첼라 지음, 주유미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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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몰고온다는 편견에 갖혀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검은 고양이

올빼미는 새끼들이 없어진 이유가 검은 고양이 때문이라고 한다.

억울하지만 검은 고양이는
올빼미와 함께 새끼들을 찾아나선다.

밤새 슬피울던 검은 고양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단지 생김새만으로 차별과 편견속에 살았던 검은 고양이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사실 나도 겉표지만 보고 검은 고양이가 뭔가 시침떼는거라 생각했으니.....
검은 고양아~미안해ㅜㅜ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우리 아이들은 편견없는 세상에서 정직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검은 고양이처럼 슬피 우는 일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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