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여자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에서 궁금증이 일어난다. 건방진 말과 조용한 여자의 한 판 대결 부제도 강렬한 이랴!이랴? 이 책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의 모양새를 빌려 만들었다고한다. 그래서인지 면지를 보면 남사당패가 꼭두각시 놀음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첫장을 펼치면 이야기꾼이 등장 '오늘의 이야기는~~'으로 시작한다. 힘이 아주 세지만 안그런척 조용히 살던 여자는 표정부터 아주 건방진 말을 데리고 쌀을 팔러 장에 가는데..... 말이 말을 영 안 듣는다 🐴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말을 여자는 어떻게 혼내줄까?ㅎㅎ 어디서 한번 들어봄직한 이야기인데 주인공들의 강렬한 눈빛은 강렬한 색채와 더해져 긴장감을 더하고 다음장에 벌어질 일들에 궁금증을 일으켜 흥미진진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 딸아이가 가장 재밌다고 하는 부분은 의외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이야기꾼의 장면이였는데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느껴져서 그런것 같다. 책을 덮고도 이야기를 만들며 한참을 놀 수 있었으니... 세상 모든 건방진 것들이 꼭 들어야 할 옛날이야기! 옛날 이야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꼭 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