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돈돈??돼지가 쓴 마스크?돈이 되는 마스크?시국이 이러니 어쩔 수 없이 마스크하면 코로나가 딱 떠오르지만 표지의 핑크돼지가 그건 아니라고 반짝이는 눈을 하고 해맑게 웃고 있다.😅그런데 잠깐....반짝이는 눈을 가만 보고 있자니 뭐에 홀린 것 같은 느낌은 기분탓일까?쓰기만 하면 척 붙어 감쪽같이 변신하는 마스크를 만든 돈돈한번 쓰면 다시는 벗을 수 없는 마스크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돈돈은 이것은 비밀로 하고 마스크 가게를 연다.그리고 마스크는 돈돈도 깜짝 놀랄만큼 엄청나게 많이 팔린다. 마스크를 사서 얼굴을 바꾼 동물들은 과연 만족할까?겉모습을 바꾼다고 내면의 모습까지 바꿀 수는 없다.단점을 가리려고 애를 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돈돈마스크반짝이는 눈으로 입에서 꽃들을 쏟아내는 돈돈,거기에 홀리듯 넘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은 돈이면 뭐든 다하는 어른들과돈이면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너무 적나라게 꼬집고 있다고 느꼈다.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화려한 마스크에 감춰진 어두운 면들을 찾으며 오히려 내가 더 많은걸 생각하게 되고 또 한번 그림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