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언제나 - 2009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3
댄 야카리노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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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라 더욱 기대되었던 책

주변 다른 풍경들은 선으로만 간단히 표현하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아빠와 아들을 부각시킨 표지에서부터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는 매주 아들과 골목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작가의 경험을 그대로 그림책으로 옮겨놓은 이야기이다.

아이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상관없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있는 금요일을 항상 기다린다.
바쁜 사람들 틈에서 아무간섭 없이 즐기는 

아빠와의 시간이 아이에게 얼마나 행복감을 줄까?!
아빠의 시선은 언제나 아이를 향해있거나 

아이가 보는 시선에 향해있는데 

그림만 보아도 둘만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세아이를 키우다보면 난감할때가 종종 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듯 

내딴엔 공평하게 한다고 하지만 

아이셋을 키우다보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억울한 마음이 드는지
첫찌는 첫찌라서 억울한일이 생기고
두찌는 두찌라 피해보는건 같고
막내는 막내대로 저만 보라고 한다.

사실 나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의 약속을 종종 깰때가 있기도 했기에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내 모습이 부끄럽고 미안했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잠깐씩 시간을 정해서 

셋이 함께가 아니라 아이 하나하나 단 둘이만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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