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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만나는 강원도 이야기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국립춘천박물관 길잡이책
김장성 지음, 국립춘천박물관 감수 / 이야기꽃 / 2020년 6월
평점 :
작가님은 재미난 일을 의미있게,
의미있는 일을 재미나게 하고 싶은
글쟁이라 자신을 소개하셨는데
좋은 그림책뿐아니라 이렇게 유익한 책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들들덕에
박물관에 종종 가긴 하지만
오래된 유물을 보며
그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유추해내기까지
많은 상상력과 역사적 지식이 필요하기에
하루만에 다 볼 수 없어 갈때마다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딱 좋아
이책에서 끝나지 않고
강원도이야기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이야기들도 쭈욱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이책은 총 8개의 이야기로 나눠져있는데
1. 사람 이야기
2. 집 이야기
3. 밥 이야기
4. 자연과 여행 이야기
5. 종교와 민속신앙 이야기
6. 행정 이야기
7. 학교 이야기
8. 여성 이야기
로 이 책 한권이면 강원도의 모든걸 알 수 있을것 같았다.ㅎ
박물관의 어려운 설명들을 생각하면 마냥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이 책은 유물이 담고 있을 기억들을 모아 추리한 것들을 재구성해
어렵지 않은 말들로 이야기한다.
그것들을 보며 조상의 지혜에 감탄하기도 하고,
지금에 태어나 살아가는것에 감사함을 느낄수도 있었다.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잘 실려있어
정말 박물관을 통째로 옮겨온것 같은 느낌인데
전혀 딱딱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좋고
읽다보니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지금은 코로나로 힘들겠지만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정독하며 더 깊은 역사공부를 하고
강원도에 가게되면 국립춘천박물관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