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대통령 풀빛 그림 아이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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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사람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 사람들 가까이에 다가가고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권력욕심이 크고 오직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걷고

자기를 싫어하는 국민들에게 벌을 주기 위해 색깔까지 금지하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


당연히 첫번째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가 좋은 나라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나쁜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는 대통령만 잘못일까?

그 대통령은 누가 만들었나?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왕과 같은 권력을 가지지만 그 권력은 사람들의 투표에 의해서 결정된다.

결국 좋은 대통령도 나쁜 대통령도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다.


국민의 선택도 그렇지만 이 책은 또 하나

무능한 관리들에 대해서도 꼬집는다.

어떤 의견이나 반대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무능한 장관들...

말만하면 감옥에 가두는데 어쩔 수 없었을 거라는 아이의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이 고통받는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결국 돈많은 부자라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서 선택하고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는 무능함이 잿빛투성이의 감옥같은 나라를 만들어 낸 거다.


얼마전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어떤 나라가 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에 휘둘리지 않고 꼼꼼하게 따지는 현명한 국민과,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올바른 신념이 있다면 우리는 다채로운 색깔의 나라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잿빛세상을 몰아내고 색을 찾아준 지혜로운 마법사 할머니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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