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에
후안 무뇨스 테바르 지음, 라몬 파리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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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아오던 그림책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책이라 한번 보고 싶었는데 운좋게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그림책이다.

역시나 예쁜 그림책이다. 글,그림 작가가 둘다 베네수엘라 사람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보던 그림책 분위기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엘리사가 산책을 나가는 '그곳'은 바람하나 불지 않는 공한 곳이다. 아무것도 무섭지 않는 '그곳'을 친구 에스테발도와 함께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하품이 나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이 책의 원제가 스페인어로 <선잠>이라는 뜻이라는데 책을 읽을 때 약간 몽환적이라 느꼈던 것이 원제를 알고나니 이해가 된다.


잠자리에서 딸아이에게 읽어주고 꿈속 산책하자 했더니 어린눈에도 그림이 예뻐보였나보다. 

며칠동안 그림책 그림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는데 사실 그림이 페이지마다 너무 예뻐서 나또한 한참 들여다 보게 되더라는 잠자리에서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당연히 좋은 꿈을 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램이 지금보다 더 어릴때 잠이 오는것 눈이 끈적끈적하다고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귀엽지만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눈이 끈적하게 달라붙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잠투정하는 아이에게나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일 때,

고요한 '그곳'으로 한번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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