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개구리
장현정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으로 태어난 개구리가 무수히 많은 천적들과 만나며 끝도 없는 어둠속에 절망한다.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서 묵묵히 제 삶을 살아낸는 개구리의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도 너무나 닮아 있다.

첨에는 표지가 너무 예뻐서 눈이 갔는데..(표지부터 엄청 공을 들인것이 느껴진다.)

제목은 꽤 냉소적이라 더욱 궁금했던 책이다.

책의 그림과 문장은 간결하지만 천적앞에 점점 작아져 어둘속에 갇히는 개구리의 모습은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작은 존재감을 드러낼때는 나도 모르게 응원하는 마음이 들기도...^^

<그래봤자 개구리>이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작가의 한마디가 지금의 힘든 나에게 위로와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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