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깡아지들은 현재 둘 다 초등 저학년이다.
내가 워낙에 일력을 좋아해서 내 마음정리용 하나, 아이들 인문학용 하나, 학교생활지침용 등.....
하루하루 날짜에 맞춰 넘기기도 하고,
마음에 콕 꽂히는 문구가 있으면 며칠간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렇게 일력을 활용하곤 했다.
일력의 장점은 우선 매일 새로운 걸 접할 수 있다는 것.
혹여 작년에 봤던 것이라고 해도 365일만에 보는 거라 기억은 안 난다..ㅎㅎ
고로 매번 새롭다.
지나가면서 보더라도 하루 중 최소 1번 이상은 본다.
첫째가 집안의 새로운 것이 있으면 그걸 캐치하는 능력이 좋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런 일력들이 넘겨져 있으면
"어? 오늘은 뭐지?"하면서 제일 먼저 흥미를 보인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는 거라 믿는다.
이 초등 수학 개념 일력도 그런 취지로 나온 것일텐데
사실 처음에 겉장 그림을 보고서는 조금 의아스럽긴 했다.
초등 저학년에게 호기심을 끌만한 표지가 아니여서,,ㅠㅠ
나조차도 '이거 좀 어려워 보이는데?'라며 우리 아이들이 풀 수 있을까?
괜히 자신감만 떨어지는 거 아닐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