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쑥쑥! 진짜 초등국어 공부법 - 교사 학부모 모두를 위한 문해력 수업 지침서
박지희 지음 / 상상정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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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2 행님이 작년 학교를 처음 입학할 때 시작했던 게 논술문제집이었다.

막 거창하게 논!술! 이런건 아니고..ㅎㅎ

아이의 표현력이 좀 더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에 유아수준의 교재부터 시작했었다.

그렇게 1년간 아이와 교재를 풀어나가며 느낀 점은

이 아이의 의견과 표현력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어야 할 '이것'부터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문제 해석 능력".

내가 봤을 땐 A를 물어보는 것 같은데.. 아이는 자꾸 동문서답을 하길래

"왜 그렇게 생각했냐" 물으니 "질문이 B여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라는 거..

 이게 그렇게 해석이 된다고?

아버지가방에들어가듯이...

한글 마스터 시켜놨으니 그게 끝이 아니라능..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이번엔 문해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지침서를 찾았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첫 장을 무심히 읽어 내려가다

우리 첫찌가 7살에 참 많이 좋아했던 그림책 <할머니의 용궁 여행>이 나와 반가웠다.

<할머니의 용궁 여행>(권민조, 천개의바람)은

할머니가 용궁에 가서 병든 물고기들을 치유해 주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글자만 읽고 단순 사실만 이해한다면

이 책이 진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

지구촌의 플라스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알면

이 책이 단순하게 읽히지 않습니다.

<문해력이 쑥쑥! 진짜 초등국어 공부법> 중에서

맞다. <할머니의 용궁 여행>은 유치원에서 권장도서로 아이들에게 배포해 준 책인데

이 시점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교육목표)는 '환경' 이었다.

재활용 제품을 모아서 유치원에서 만들기도 해보고,

북극곰이 요즘 시대에 얼마나 살기가 퍽퍽한지(?)도 이야기 나눠보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기도 했단다.

그런 활동들을 하고 나니 환경에 대한 관심과 상식이 더해져

<할머니의 용궁 여행> 책에 더 푹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된 듯하다.


문해력은 이렇게 세상을 제대로 읽고,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합니다.

...

아는 만큼 보이고 볼 수 있는 자만이

자신을 성찰할 수 있기에

문해력은 인격과 태도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기도 합니다.

<문해력이 쑥쑥! 진짜 초등국어 공부법> 중에서

작가님이 30년차 선생님이셔서 그런걸까.. 글을 너무 멋있게 쓰신다..

문해력 관련, 공부법 지침서여서 그런걸까.. 책에 쓰인 단어 하나하나를 의미있고 신중하게 고른 느낌이다.


아니 이 책이 얇은 책은 아닌데..

왜 문장 하나하나 주옥같은 지...

MBTI T인데 왜 이렇게 감동의 도가니인 걸까..


작가님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문장은 저렇게 빨간색으로 강조하여 주신다.

다 못 읽겠으면 저 빨간 문장만 훑어봐도 중요 포인트는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 문구는 내가 첫찌 때 놓친 것이었던 것 같아

다시 마음에 새기기 위해 찍어놓았었다.

우리 아들 한글 뗐다고 그 이후로 잠자리 독서(엄마가 책 읽어주기)도 점점 미루다

아이 혼자 책을 읽게 된 일이 떠올라 아쉬움이 밀려왔다.

지금은 만화책에 빠져서 엄마가 그림책 읽어준다하면 별로 안 좋아한다. ㅠㅠ

아직 저학년이니까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봐야지..


책 겉표지 보고서 (솔직히) 기대가 없던 지침서인데..

더 읽어보고 싶고, 마음에 와닿는 그런 책이 되었다.

학부모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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