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숲이 되고 숲은 연어를 키워 내요.은빛이와 다른 연어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책_숲이 된 연어
연어는 숲이 되고 숲은 연어를 키워 내요.
은빛이와 다른 연어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
책_숲이 된 연어
어린이 그림책 치고는 너무 사실적이고 슬프다..
아니 내가 너무 연어에 감정을 이입해서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우리집 초1이가 열심히 보던 책인데,
아이가 과연 재밌어할까 싶어서 책을 펼쳤다.
시작은 무난했다.
아이들이 모를만한 지역이나 개체 이름 같은 고유명사들은
알기 쉽게 가장자리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들어가 있다.
동시집이나 동화집을 많이 낸 작가님이여서 그런지 글투와 단어들이
아이들이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나는 이미 불혹을 앞둔 나이인지라
새끼연어에 우리 아이들을 대입해가며 무척이나 심오하게 읽었다..
연어가 성체가 되기 위해 바다로 나가면서 겪는 당연한 일들이
글로 읽기엔 잔인한 것도 같았다.
"어떤 친구는 토막이 난 채 물속에서 흔들리고 있었어요." 라던지....
그냥 사실을 묘사한 것 뿐인데..
"친구"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서 그런가부다..
우리집 초1이는 책을 학원가는 길에도 들고가며 읽었다.
산천어와 송어는 매 겨울마다 낚시체험장에 가서 낚아서 구워먹던 애들이었는데..
산천어가 연어를 잡아먹고.. 그 산천어를 우리가 잡아먹고..
내가 새끼연어를 안타까워 하는 게 아이러니다.. (심지어 나는 연어회를 좋아하잖아;)
연어의 일생을 이 동화책 한권에 담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느끼게 한 글,그림 작가님..
성인인 나는 연어에게서 우리 아이들의 인생같은 모습을 느꼈고
우리 아이들은 뭘 느꼈을 지 궁금해진다.
이야기 속에 지식과 감동을 담은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