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책을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아주 조금의 희망(?)이 있었다.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 여느 책들처럼 '이 책도 평범한 아이를 비범하게(?) 만드는 요령을 가르쳐주진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열어본 이 책은
'아.... 나랑은 상관없는 책이겠구나...' 싶기도 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고난 고지능 영재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주면 좋을 지에 관한 코칭서다.
일말의 기대를 품고 책을 펼친 나에게는 좀 허무할 수 있지만
실제 아이가 영재같은데, 뭘 어떻게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면
매우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그 와중에도 내가 배울만한 것이 있다면,
지능지수는 그 대상의 지적 '수준'이 아니라 '지적 성장의 속도'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영재아의 학부모를 위한 코칭 및 훈련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지인 중에 병원에서 본인의 아이가 영재라는 진단(?)을 받고 한국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것 같아(사회환경의 인식 차이로.. 가는 곳마다 '이 아이는 영재가 아니라 ADHD'라고 했단다..) 해외 이민을 선택한 이도 있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그 아이가 생각나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그 엄마에게 알려주었더라면, 엄마가 마음고생을 조금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오히려 재밌게 읽었던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
지금 당장 지능검사를 받기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아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셀프 자가 진단법도 있다.
아래 내용은 영재이든 평범한 아이든 느린 아이든 할 것 없이 모두가 알고 있으면 좋을만한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아 날 위한 책은 아니구나' 싶었지만
그 안에서 영재를 키우는 부모의 사정도 들여다볼 수 있었고,
한편으론 '아이 키우며 이 아이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건 영재아 부모든 일반아 부모든 다 똑같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비록 다른 세상 일지라도 그 면모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고,
영재 부모에게는 정말 유익한 코칭서가 될만한 책인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