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면서 이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옷을 처분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도무지 내려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미 방 하나가 그런 장난감과 잡동사니로 꽉 차버려서
수면독립도 못 하고 그저 시간만 보내고 있을 즈음..
이 책을 읽어주었다.
주인공 핑크박쥐는 자기 집이 있는데도 자기 집에서 잘 수가 없다.
집 안이 도토리로 꽉 차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다.
그런데 박쥐에게서 도토리를 버릴 수 없는 이유를 듣고나니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이었나 해서 마음이 짠해졌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것들도 쉬이 처분하지 못하고,
설사 엄마가 몰래 버린 걸 알아버리면 엄청난 배신감을 느껴했던 것도 이것 때문이겠구나..
그러다 박쥐는 곁에 있던 노랑풀의 얘기를 곰곰히 듣고
그대로 해보기로 결심한다.
박쥐의 도토리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나눔으로써
박쥐는 주는 기쁨을 알게 된다.
이 그림책도 읽어주고, 지인의 팁도 참고해서 아이들에게
"저 먼 나라의 어려운 친구들은 한번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대~
그 친구들에게 좀 나눠줄 것을 추려주면 어떨까?" 했더니 꼬물이손으로 이것저것 내오면서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는다.
효과가 좀 있는 듯하다.
우리집 배우자에게도 써먹어봐야지....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