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쳤을 땐 이렇게 척척 응급 처치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양지연 옮김, 사카모토 마사히코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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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수업시간 전, 아침마다 책읽기 시간을 가지는 초1이.

우리집 초1이가 한동안 열심히 가지고 다니던 책이 있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위험에 대한 대처를 금방 배운다.

그리고 잘 기억하더라.

어제 아이들과 공연관람 후 돌아오는 지하철 내에서

화재 이야기가 나와 대처방법을 알고있냐 물으니

어디에 뭐가 있고, 문은 어떻게 열면 되며 등등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걸 보고서

어른인 나보다 낫다 싶었다..


그런 초1이에게 또다른 애착책이 될 만한 도서가 또 생겼다.


표지만 봐도 우리집 초1이가 눈 똥그랗게 뜨며 달려와서 펴볼 것만 같다.

맨 첫 장에는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아이를 불러앉힌다.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운다'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는다.


내용은 정말 아이들이 지금까지 살면서(?) 진짜로 한번쯤은 일어났을만한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집 장꾸들은 이미 8~9개는 겪어봤다....(자랑인가ㅠ)

그만큼 누구에게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자칫 잘못 대처하면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현명하게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한번이라도 보고나면 다음 사고 시에는 좀 더 유연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생선가시는 정말.... 우리집 7세가 두고두고 회자하는 스토리인데,

"엄마가 가시를 잘못 발라줘서 내 목에 콱 하고 걸려서 너무 아팠었잖아" 라는 말을

생선메뉴가 나올 때마다 듣고 있다. 이 때 나도 밥을 꿀꺽 넘기라고 대처했었는데...

잘못된 방법이네... 미안해 아들....


뒤쪽으로 가면 [어른이 꼭 알아야 할 처치법] 에 대해 몇가지 주제가 나온다.

인상적이었던 게, 구명조끼를 꼭 입어놓으면 물속에서 의식을 잃더라도 머리가 떠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단순히 의식이 있을 때 둥둥 뜨라고 구명조끼를 입는 줄 알았는데

저런 의미가 있다는 것에 한번 더 경각심이 들었다.


이건 아이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꼭 엄마아빠가 읽어주면서 같이 보고 익히면

우리 생활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 읽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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