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연년생 형제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주 잘 할 수 있다.
"형아 / 동생이 그랬어!!!"
매일같이 다투고 누가 먼저 그랬느니, 나는 아니라느니, 너 때문이라느니 레퍼토리가 나오니까..
이 그림책의 뒷 겉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엉망진창이 된 집 안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다그 이유는?누가 그랬을까? 그림책
엉망진창이 된 집 안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치 않다
그 이유는?
누가 그랬을까? 그림책
제목은 "누가" 그랬는 지를 묻지만 그 실상은 "누구"는 의미 없다는 책.
중간중간 재밌는 책들은 속표지를 깨알같이 활용한다.
책을 열자마자 이야기가 시작되는 듯 하다.
그림작가의 그림체를 보면서
단순하고 따뜻하다... 라고 느끼면서도
저 선과 점 하나로 표정을 정말 잘 살린다고 생각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싸운 남매인데
오늘은 부모님이 외출해서 둘 밖에 남아있지 않다.
원래 사건은 꼭 이럴 때 나타난다.
소음의 근원지를 찾아 나선 남매에게 보인 건
장난감들과 동물 친구들의 모습.
그리고 사건사고를 계속 일으키면서도 "나는 아니야"라는
남매와 똑닮은 장난감들..
이 그림책의 주인공들과
그 그림책을 보고있는 우리집 형제들은
이 광경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외출을 마치고 온 엄마아빠가 마주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어떠했을지..
우리집 꼬맹이들은 "이건 모두의 잘못이야!!"라고 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맞는 말이지 ㅋㅋ
그럼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또 싸우면
서로에게 뭐라고 말할까? 엄마에게는 뭐라고 얘기할까?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