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김영진 그림책 17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리즈를 내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김영진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고

벌써 그의 그림책이 17번째인 것에 놀랐다.

그림은 마치 조명을 잘 받은 사진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사화되어 있었다.

아빠와 산행을 가며 심심풀이로 끝말잇기를 시작하는 주인공.

처음 한두페이지만 보고서는 평범한 일상소재 그림책인가보다 싶었는데..

끝말잇기의 단어들이 나오면서

온갖 상상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색감이며 그림체며 뭐하나 차가운 구석이 없다.

한 바닥 한 바닥 펼칠 때마다

빼곡히 채워진 그림소재와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재미를 느끼게 한다.

마치 사진을 찍어 그림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돌린 느낌..

이래서 재주가 중요..

작가님의 손맛이 정말 정겹다.

하이라이트는 음식들 그림인데..

끝말잇기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두 그려주셔서

끝말잇기를 몰랐던 6,7세 꼬망이들도 그림을 보며 같이 놀이했다.

책 완독하고서 두 아깽이들이 서로 끝말잇기를 하며 놀았다는 놀라운 사실...

매워보이는 빠알간 김치를 맛있게 먹는 주인공을 보며

우리집 두찌는 자기도 그린이(주인공)처럼 10살이 되면 매운김치를 먹어보겠다 했다.

그린이가 10살인 건 어떻게 알았을까...

등산 씬에서 한번 감동하고

뒤에 순대국집 씬에서 또 한번 감동하고..

마치 짧은 수필을 한 편 본 듯한 기분.

왜 작가님의 책이 벌써 17번째인지 알것만 같았다.

다른 이야기도 살펴보고 싶은 이 기분.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김영진 그림책' 찾아 서점 한번 출동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