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 지음 / 래빗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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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 천국 #심너울신작 #SF소설

국어사전에 정의된 '천국'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제약도 받지 아니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곳, 또는 그런 상황이라고 되어있다. 대부분 천국이라고 생각하면 앞서 정의된 말처럼 자유롭고 편안하며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곳이 '갈아만든 천국'이라면, 내 전부를 혹은 타인의 전부를 갈아 넣어서 만든 천국이라면 어떻게 느껴질까?

소설은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전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시 나타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이야기가 이어진다. 21세기 마법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는 마력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마력의 정도가 사람마다 혈통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세계에도 역시나 불평등과 빈부격차가 일어난다. 소설 속 세계는 지금의 현실과도 너무나 닮아있다. 어쩌면 현실은 이보다 더할지도 모를지도.
마법이 있든 없는 각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천국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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