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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 산에 사네 - 산골에서 제멋대로 사는 선수들 이야기
박원식 / 창해 / 2009년 5월
평점 :
산이좋와 산에 사네라는 책을 읽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산을기대고 의지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이지 나도 산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주산골에 사는 농부님은 정말로 가난이 두렵지 않을까 아니면 없어서 그런가 무소유 정말어려운 말이다.
장수 남덕유산 자락에 사는 농부님 정말이지 존경한다 어머니의 변을 보고 이런 표현을 하다니
방 안에는
묵은 된장 같은 똥꽃이 활짝 피었네
어머니 옮겨 다니신 걸음마다
검노란 동자국들,
.......
어머니 창창하시던 그 시절 그 때처럼
고색창연한 봄날이 방 안에 가득 찼네
진달래꽃
몇 잎 따다
깔아 놓아야지
이런 효자가 어디있을까 내가 저럴수 있을까? 존경합니다 전희식님 !!
지리산에서 20년째 사는 목공예인 김용희님은 산에사는 방법엔 두가지가 있다고 하셨다
섬과 같은 고립을 자청하여 그 안에서 나만의 자유나 구도나 고독을 구가하는 방법 그리고 시장
좌판처럼 나를 활짝열어 이웃들과 형제애를 나누며 사는 방법을 그리고 산에서는 어질어야 한다고 많이 배운것도 어깨에 힘주는것도 자기를 포장하는것도 다 필요 없다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부안묵방산 재각지기로 12년간 살아온 이우원님은 난생 처음 들어본 재각지기란 것을 하면서
살아갈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지리산 자연주의자 시인 박남준님 작가는 제멋에 겨워 산다고 하셨는데
시인은 제멋에 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평창 흥정계곡에 사는 이대우님은 직장인들의 로망인 호젓한 삶,간섭받지 않는자 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보은 산중에 살며 병마를 떨친 시인 도종환님의 산중 생활은 정말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정말이지 캄캄했을 것 입니다.무섭고 외롭고 오직 혼자만 지내야 하는 생활을 잘 견디신것 같습니다
산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고,이웃과 정을 나눌수 있고,산의고요함을 통해 자신을 성찰할수 있고,자연이 주는 순수한 먹을거리를 즐길수 있고,건강함 몸과 마음을 담을 수 있다 정말 나도 하리라~~~머지 않은 날 나도 산으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