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세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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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생각나는  책이 크리스마스 캐럴이 아닌가 하네요.

제목과는 달리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영화나 뮤지컬로도 많이 나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뮤지컬로 보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생동감있는 연기와 대사, 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도 좋지만 책은 또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아직까지 회자되는 책인만큼 스테디셀러 명작이라 할 만합니다.

추억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다시 만나니 좋더라구요.


돈이 최고인 구두쇠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7년 전 죽은 친구 말리를 만나게 됩니다.

말리 역시 스크루지와 같은 과의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베풀지 못한 삶을 후회하며 친구인 스크루지에게 진정한 행복을 알려주기 위해

3가지 선물을 보내지요.

이 3가지 선물은 바로 세 유령을 스크루지와 만나게 하는 것이지요.

유령을 통해 스크루지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자신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며 후회하고 깨닫는 것은 우리에게도

지난 삶을 반성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생각해보게 하지요.


돈이 현재의 행복이 될 수는 있지만 진정한 행복은 아니며 최고의 행복도 아님을 알려줍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다보니 참 아이러니한 생각도 드네요.

돈으로 안되는 건 없다보니 돈을 행복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19세기 영국사회를 풍자한 소설이지만 그 사회가 현실에도 버젓이 존재하다 보니

이 책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크루지에게 있어서 말리는 산타클로스의 역할을 하는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그가 스크루지에서 한 선물을 남은 인생을 베풀며 여유있게 살 수 있도록 하며,

살아온 삶을 반성하여 마음이 풍요로워지게 해주는 멋진 것이지요.


삭막한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도 각기 사회를 보는 따뜻한 마음을 한 조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회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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