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이솝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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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는 어린시절부터 만나왔던 명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우리집 그녀에게도 읽히기도 했고

영문판으로도 보여주었던 책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이솝우화>에는 무려 28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우화라는 것은 보통 동물이나 식물 등 사물에 빗대어 사람의 이야기를 풍자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우리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유머와 재치, 신랄한 비판등을 만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우리 어른들이 가끔이 보아주면 더 좋은 듯 합니다.


우리는 삭막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변해가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경우가 드물어 지고 타인에 대한 생각보다는 이기심으로 물들어져 가고 있어요.

그런 우리가 가끔 이런 이솝우화를 만난다면 자아성찰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저도 익숙한 이야기들을 다시 만나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가득이었는데

짤막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는 각 이야기마다 주는 교훈을 따로 적어두고 있더라구요.

이야기를 읽고 스스로 생각했던 교훈이나 느낀 점을 비교해볼 수 있기도 하더군요..


어릴 때 만났던 내용이나 지금 만난 내용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보이나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하는 것은 많이 달라지고 받아들이는 것도 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책은 여러 번 읽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대, 20대, 30대, 40대... 각각의 시기에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린시절에는 동화와 같은 느낌이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숨을 뜻을 찾아가게 되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점점 커져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그만큼 우리 또한 삶 속에서 배운 것이 많아졌다고 할 수 있고

 그것을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되새기면서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만나 보는 이솝우화~

시간이 흐르면 다시 만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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