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삼총사 - 위대한 작전 카니발 문고 9
마이클 프라이 글.그림, 이민아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학교 폭력이나 학생들 사이의 왕따문제가 참 심각한데요~

이 책에는 이런 왕따 아이들이 모여 안전 기동 순찰대가 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키가 작은 닉, 키가 너무 큰 몰리, 사차원적인 칼...

이 세명의 친구는 서로의 공통점은 없지만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안전 기동 순찰대라는 명목아래 모임을 가지게 되고

서로를 도와주면 닉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로이의 약점을 찾게 된다죠~

또 닉은 할머니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극적으로 로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인 베키에게는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또다른 자신인 맥스로 표현을 한답니다.

 

드디어 맥스(닉)은 용기를 내어 베키를 만나러 갔다가 로이의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로이의 약점이 꿀꿀이 인형을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로이의 꿀꿀이 인형에 담긴 사연을 알고는 오히려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닉...

몰리와 칼이 반대하지만 결국 로이와 왕따 삼총사의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게 되지요.

닉은 로이 역시 엄마를 흔적이 담긴 꿀꿀이 인형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임을 깨닫고 로이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됩니다.

누구든  외로움와 두려움이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한 번 찍힌 사실 때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같은 모습을 보여진다는 슬픈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또 그런 현실을 벗어나려고 용기도 내어보지 못하는 것,,, 즉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겁쟁이의 모습을 이겨낸다면

그 어떤 아이들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기에 서로에게 필요한 이해와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네요.

긴 이야기에 카툰을 담아 주인공들의 특징을 보여주니 재미가 더해지기도 했답니다.

왕따 삼총사의 위대한 작전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용기를 만나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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