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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인드파워 다이어트
조성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 이야기를 증명하듯이 나는 아직도 다이어트 중이다. 뺏다 – 복귀 – 증가를 반복하며.
<기적의 마인드파워 다이어트>라는 제목처럼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가능할까? 게다가 ‘상상하는 그대로 내 몸이 바뀌는 90일의 습관’이라니. 라는 의심하고 책을 펼쳤다.
‘이 책에서 말하는 3C choose, change, continue 마인드파워를 장착하고,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STUDY’하며 내용을 먹어버리고 체화시킨다면, 나 자신을 나답게 사랑하고 기적처럼 변화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p.10)라는 저자의 말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신뢰가 갔다.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체화라 그런데 그게 제일 어려운 거 아닌가?
나와 같은 생각의 독자를 위함일까, 저자는 중간마다 성공사례자의 글을 넣으며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나에게 해 주는 것 같다. 의심하지 말고, 시작해봐.
‘우리가 지긋지긋한 요요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몰라서? 의지가 박약해서? 게을러서? 식탐이 강해서? 아니다. 근본 원인이 아니라 행동과 습관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행동과 습관만 고치려 해서는 아무런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열매가 달라지길 바라면 뿌리를 들여다봐야 하듯 행동과 습관을 고치려면 그 원인이 되는 마인드부터 살펴야 한다. 행동과 습관의 근본 원인이자 뿌리인 마인드를 바꿔야 몸도 바뀐다.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해도 금세 이전의 몸으로 돌아가 버린다.’(p.21) 그럼 바로 시작하면 돼지. 그러나 저자는 마인드부터 갖추고 시작하자고 말한다.
‘목표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정말로 원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p.65~66)는 이야기 또한 너무 놀라웠다. 항상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늘 들어왔던 탓이다. 한 단계 한 단계 실행하고 그 결과가 나 타나면 더 위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이어트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왜 가슴 두근대는 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깨닫게 되는 걸까. 마인드파워 다이어트는 나와 대면하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를 사랑하고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마음부터 강해지면서 이 책을 따라 90일간의 장정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책은 다이어트의 실제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그러하지만,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독자에게 다이어트를 왜 하려고 하는 것인지, 목표와 꾸준하라는 성실함을 자극한다.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며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