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 - 디지털 시대, 마케터의 미래
이무신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마케팅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마케팅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마케터들은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하였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책 제목이 유독 관심을 끌었다. 책 제목이 마케팅 하지 않는 마케터라니? 마케터라는 직업이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마케터라는 직업의 존재 이유가 없지 않은 것 아닌가? 호기심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책을 다 읽은 후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습관에 얽매여 새 시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지 않는 마케터라고.

 기존의 전통매체 tv,라디오,신문,잡지 등 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마케터는 전통매체가 그러하듯 일방적 소통을 하였다. 타켓에 맞는 잠재적 소비자가 아닌 무분별한 마케팅을 한 것이다. 전통매체에 얼마나 카피라이트 등을 잘써 이슈화를 낳느냐가 마케터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하지만 디지털사회로 발전하면서 전통매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매체가 등장하였다. 컴퓨터,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sns 메신저 등이 출현한 것이다. 전통매체를 보는 소비자들 역시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과거 TV 시청률에 따라 좌우되던 광고는 TV 프로그램이 얼마나 화제성을 낳느냐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였다. 또한 새로운 매체가 수없이 탄생하면서 광고주,광고대행사들은 수많은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과거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디지털 시대에 맞는 쌍방향소통이 떠올랐으며 이에 따라 개개인들을 중점으로한 소비자 중심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과거 익명의 다수를 상대로 마케팅을 시행했다면 디지털시대에는 타게팅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소비자 경험,체험 중시의 마케팅으로 나아갔다.

 디지털시대에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위해선 디지털 미디어와의 조화는 필수이다. 또한 똑똑해진 소비자들에 대응하여 다양한 지식으로 무장해야하며 기술에대한 이해도 역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상품에 대한 과장과 포장을 얼마나 잘하냐로 마케터의 능력을 평가했다면 디지털시대에는 진솔함이 필요하다. 검색한 해도 모든지 나오는 시대니 말이다.

 과거의 마케터들은 심리학을 중요시하였으며 자신들의 촉을 믿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로 변화하며 IT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마케터의 촉이 아닌 소비자들의 데이터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디지털사회에서 마케터만의 강점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에 있다. 콘텐츠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 과잉으로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유용한 콘텐츠 생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대가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시대가 도래한지 10년만에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차세대 기술이 눈앞에 출현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닥드린 마케터들이 자신들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선 자신들의 강점을 지키며 시대적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 과거의 전통매체에 익숙했던 마케터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