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 유머와 위트 그리고 독설의 미학
박성재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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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주변사람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가족,친구,친척 등의 친숙한 사람들과 처음 보는 낯선 사람 등이 그들이다. 친한 사람들이야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같이 있으면 즐거운 대화가 가능하지만 내게 늘 고민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는 낯선사람과 어떻게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나갈 것인가였다. 내게 낯선사람과의 대화는 어색하고 불편한 자리였고 스트레스를 동반하였기에 이러한 만남을 피하게 되었고 소극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피할수없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되었고 대화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방법을 갈구하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소극적인 인간관계에서 적극적인 인간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대개 편하고 즐거운 자리이다. 과거를 함께 나누었기에 추억거리도 많고 대화할 거리도 많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치,종교 등의 얘기를 나누며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날 때이다. 각각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때야 이러한 문제들은 주된 관심사가 아니였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러한 얘기를 자주 하게 된다는데 있다. 친한사람들과의 다툼은 이러한 주제들에서 발생하게 되고 싸움이 격화되면 절교의 상황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예민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만 옳다고 여기는 아집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주는 관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중심적인 대화를 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반성을 하게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다시 말해 지식을 쌓을수록 견문이 넓어진다는 말인데 이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유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머에는 품위 있는 한방,웃음유발,해학,풍자,상황,분위기,창의력,순발력 등 수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선천적으로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서도 유머의 요소를 체화하여 대화를 재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지식 등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 유머있는 대화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낯선사람과의 대화는 내게 큰 스트레스였다. 낯선사람을 만나기전부터 마음이 불편하였고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하였다. 대화를 주도해야한다는 압박감도 받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말을 많이하게되는 모습을 보이게 하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평상심을 가지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또한 말을 많이할 수록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벗는 것과 같기에 상대방이 말을 많이하게끔 만드는 상황을 유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져 상대방이 대화를 많이 하게하여 상대방의 옷을 많이 벗겨 상대방의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대화를 주도하라는 것이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선 IQ보단 EQ(감성)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감정이 내부의 내면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감성은 외부의 자극을 잘 캐치하는 것이다.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단련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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