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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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삶이 무뎌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였다.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였다. 이러한 내 모습에 문득 위기감이 들기 사작하였는데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는지 도움을 받고 싶어졌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일독을 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불행한 일을 겪게 되기 마련이다. 돈을 소매치기당하거나 과태료부과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는 짜증나는 일이기 마련이고 그날 하루를 우울하게 보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저자 역시 이러한 일을 겪으며 기분이 좋지않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심리계좌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한다. 월급의 일정돈을 심리계좌라는 곳에 저금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불행한 일을 겪을때 저금해 둔 계좌에서 빼서 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소매치기를 당했을때 불평을 하기보단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즉 생각의 전환이라 할 수 있는데 어차피 소매치기 당한 돈은 찾기 힘들것이다. 소매치기 당한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기 보단 불쌍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생각하며 좋지 못한 경험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라 생각하였다.

 내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기에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곤 한다.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계획대로 안되면 전에 세웠던 계획에 집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은 변화의 연속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내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기에 변화하는 것에 따라 계속해서 수정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말고 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수많은 욕구를 추구하곤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저자에게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다. 아니 행복이란 정의도 쉽게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것인데 하지 말아야 할것에 초점을 맞추어 제거하는 것이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비교하는 삶의 태도도 그중 하나이다. 타인과 비교를 하다보면 근시안적으로 보게 되기 마련이다. 넓은 관점에서 보면 별 의미없는 것도 비교를 하게되면 초점의오류로 인해 작은 것에 집착하게 되고 불행해진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인생의 3요소로 저자는 주의력,시간,돈을 말하고 있다. 시간과 돈은 자주 들어보았기에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주의력을 언급한 것은 흥미로운 점이었다. 수많은 매체등에 노출되어있는 현대인들은 주의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주의력을 아끼기 위해 sns 등을 멀리하며 내삶의 주도권을 찾으라는 생각은 현대사회에 경각심을 울리는 말이라 생각하였다.

 이 책은 크게 현대심리학,스토아 학파,가치투자자의 시선에서 불행을 피하는 법을 언급하고 있다. 언뜻 관련이 없어보이는 이 세가지 관점은 서로 통하는 점이 있고 서로의 이론에 관여되어 있기도 하다. 저자가 언급한 불행 피하기 기술을 실천하여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경험의 중요성도 인지하게 되었다. 행복한 삶에 집착하기보단 내 자신이 하지말아야 할것을 인지하고 그것들을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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