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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 역사 속 시그널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자크 아탈리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4차산업혁명의 미래가 점점 우리의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미국,독일,일본 등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미래를 대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상황은 녹록치가 않다. 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하여할지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럽의 유명한 미래학자이다. 이 책은 저자가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그 비결을 알려주기에 앞서
우리의 선조들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예측한 흐름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있다. 과거의 우리 조상들은 미래를 안다,예언한다의
흐름속에서 이해한 반면 오늘날은 예측한다라는 관점에서 이해한다. 즉 과거의 인류는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이기때문에 우리 인간들이 바꿀 수 없는
불변의 으로 보고 기도를 통해 신께 구원을 바란반면 오늘날에는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예측해 이에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다시 과거로 회귀하려 한다고 저자는 우려하고 있는게 인공지능, 즉 기계의 출현이
그것이다.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성적 판단 등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여야 하지만 통계를 통해 수많은 계산을 하여 미래를 예언하는
기계에게 맡겨버린다면 이러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지기에 기계에 점점 의존하려는 경향을 인간들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신에게
의지해 우리의 조상들이 삶을 살아갔다면 기계가 신을 대신하여 인간들을 지배하고 인간들은 기계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에 저자가 기계에 미래를 맡기지 않고 인간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결정할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인과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기계의 경우 수많은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그를 통해 서로간의 상관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질적인 인과관계가 아닌 단순한 연관관계인 상관관계에 집중하는 것이다.
미래를 인과관계에 중점을 둠으로써 우연성이 아닌 인간 내면을 파고들어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미래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한 부분이다.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 망각한채 부조리한 위희(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하게 하는 유희적인 활동)에 바져 아무생각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하루일과 중에 5분만을 미래에 투자하여
저자가 알려준 미래예측방법을 통해 내 자신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을 에측해 미래를 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