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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차세대 산업을 이끌 기업은 어떤기업들이며 그 기업들의 특징들은 무엇인가?'가 내가 이책을 읽게 된 계기이다. 여태까지 국내시장 안에서
주식,펀드들을 하며 재테크를 해왔는데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국내시장뿐만아니라 해외시장으로까지 투자를 해볼생각으로 나아갔다.
내수시장과 달리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기때문에 해외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원칙에 입각하여 투자하길 원하였는데 이 책이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준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서로서로 얼퀴설퀴 섞여있다. 한우물에 안주하다보면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기에
글로벌적인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들을 크게 두개의 관점에서 나누어보고 있다. 퀄리티 기업과 오퍼튜니티 기업이 바로 그것이다. 퀄리티 기업은 그 기업만이
가진 기술력 등을 나타내는 견고성이고 오퍼튜니티 기업은 기회를 포착하여 사업에 진출하는 변용성을 가진 회사를 일컫는다. 퀄리티 기업의 예로는
다이킨공업,덴소 등이 있으며 오퍼튜니티 기업으로는 리쿠르트,아마존 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들이 두가지 특징 중 하나만 가지고서는 절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처음에는 퀄리티 기업이나 오퍼튜니티 기업에서 출발하지만 기업이 성장하나감에 따라 반대편 기업의 특성도
가져야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퀄리티 기업과 오퍼튜니티 기업은 어떻게 보면 서로 함께할 수 없는 모순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모순성을
아루는 기업이 되어야 내수시장에 안주하지 않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유전 DNA가 이중구도인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대의를 의미하는 정적 DNA에 동적 DNA를 의미하는 피봇(한 발
내딛다)의 결합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점만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에 안주하게 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해내기위해서 자신만의 강점에 피봇이 필요한 것이다. 즉 피봇의 행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게 되고 있는 기업의
확장을 의미한다.
21세기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린의 전략은 필수적이다. 여기서 스마트는 고객의 체험가치를 의미하고 린은 체험에 필요한 총비용을
의미한다. 고객의 체험가치는 올리되 체험에 필요한 총비용은 낮추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린의 대표적 기업으로는 미국의 월마트가 있다. 21세기
이전까지는 린의 극대화를 추구한 월마트가 유통업계에서 승승장구하였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월마트의 아성은 여러 도전자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단순히 린의 전략만으로는 스마트 린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시장을 잠식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것이다.
과거와 달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필수이다. 단순히 사회적봉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지구적인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며 경제적 이익과 연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GE를 들 수 있는데 GE가 100년기업을 넘어 200년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기업들의 목표와 전략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느 기업들이 저자의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는 나만의 글로벌투자에 대한 안목을 가지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