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 - 무릎 전문 클리닉의 20년 임상연구로 입증된
토다 요시타카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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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무릎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무릎관절의 악화로 정형외과에 다녀오고 나서부터다. 그전까지는 무릎건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었고 걷는 것에 대해 당연시하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가족인 아버지가 걸을때 무릎이 아파서 가까운 거리도 택시를 타고 갈정도로 고통스러워하시니 심히 무릎에 대해 걱정스러워졌다. 결국 근처 정형외과를 가게 되었는데 정형외과 의사는 나이가 들었기에 무릎에 이상이 생겼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였다. 아무런 재활운동 등의 조치도 없이 수술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고 수술한다고 무릎을 평생건강하게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인공관절의 경우 10~15년의 수명밖에 되지 않기에 수술을 잠시 보류하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찰 나 이 책을 읽게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고 그에 따라 몸은 노후화된다. 이는 자연의 섭리이며 무릎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의사인 저자의 글을 읽으며 저자의 방법대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100세까지 수술없이 혼자의 힘으로 100세까지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무릎통증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 무릎과 관련된 인체근육의 설명을 통해 일반인들도 알 수 있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보통 무릎이 아프면 걷지않게 되고 이는 무릎근육의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결국 걷지못한다는 저자의 설명은 내 기존생각과 달라 무릎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주변의 나이드신 어른들을 보면 다리가 불편해 집안에 주로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리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집에 있을확률이 2.5배이상이라니 무릎건강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올 수 있어 무릎건강에 관심을 가져아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하체근육은 상체보다 감소폭이 큰데 20세에 정점을 찍고 해마다 1%씩 근육이 감소해 70세에는 20세의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근육운동 등의 관리를 하지 않으면 걷는속도도 계속 줄어들고 혼자 걸을 수 있는 자립생활도 불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각각의 무릎상황에 맞는 간단한 근육훈련법을 제시해 주고 과학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환자들의 훈련차이 유무에 따른 성과를 제시해 주어 아버지께도 실천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무작정 걷기 등은 무릎근육강화에 효과가 별루 없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되기에 저자의 근육훈련강화법이 더욱더 와닿았다. 

 무릎건강에는 운동뿐만 아니라 체중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비만의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기에 비만인 사람들은 꼭 살을 빼야한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릎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소개해주고 있어 저자가 설명해준 음식을 가족들에게 소개해주고 식단에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내게 와닿았던 부분은 무릎에 대한 아무런 트레이닝도 없이 수술을 권하는 의사를 피하라는 이야기였다. 사립병원뿐만 아니라 국립병원도 병원의 이익을 위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수술시키려는 의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한 곳의 병원만 가는 것이 아닌 여러 곳을 방문해 세컨드 오피니언을 받아 자가훈련과 스트레칭 등을 먼저 권하는 정형외과를 다니라는 저자의 설명은 아버지가 수술을 빨리 해야하나 고민했던 내게 안도감을 주었다. 저자의 설명대로 근육훈련,식단,다이어트,스트레칭을 통해 아버지의 무릎건강이 회복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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