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과학이라는 헛소리 1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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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에 둘러쌓인 채 살아가고 있다. TV를 켜면 수많은 의학정보 프로그램이 방영하고 있고 인터넷에는 새로운 과학기사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 과학은 자신들의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과학정보를 의심없이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경제적으로도 전문가가 알려주는 정보를 의심하기보단 수용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기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무의식적,무비판적으로 과학으을 바라보기보단 합리적 회의주의자의 입자에서 정보들을 바라볼 것을 우리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거짓정보,허위정보 등의 헛소리가 과학의 이름을 빌려 유사과학,창조과학,사이비과학 등으로 탈바꿔 대중들을 현혹시키고 있기때문이다. 과학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무언가 일반사람들에게 신뢰가 가는 말이기에 나도 모르게 유사과학을 믿고 있는 내 자신을 피하기 위해선 말이다.

 어렸을 적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사실 나는 이러한 사실에 의문을 품었지만 내가 어리고 아직 학생이였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이 정보를 받아들인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거짓이었다는 것을 저자의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런 의심없이 정보를 받아들인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혈액형과 성격의 관계에 대한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이처럼 거짓정보를 한번 믿게 되면 그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지 않고서야 계속해서 잘못된 정보를 진실로 믿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사이비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그들 대부분이 회의주의적 시각에서 과학적 사고에 입각해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사이비종교를 퍼트리는 사람에게 점점 세뇌당하여 진실인양 믿게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1세기의 현대사회에 아직도 종교에 광신도적으로 빠져들어 가정이 파탄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한 종교에 너무 심취하여 성경책에 나온 말을 100%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성경에 나온 것만 진실인양 호도하며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종교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이러한 광신도적 종교인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일반대중들에게 먹히지 않으니 과학의 이름을 빌려 일반대중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러한 종교인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과학자 집단도 있는 데 이들의 이면을 살펴보면 자신들의 전문분야가 아닌 타분야 과학자라는 사실을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과학은 개연성있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험과 연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내려는 학문이다. 이러한 과정에는 수많은 실패가 있고 수많은 실패 속에 소수의 가설만이 살아남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도 100% 진실은 없기에 늘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회의적 입장에서 모든 사물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이 사회에서 자신만의 주관을 뚜렷히 세우기 위해선 모두들 합리적인 회의론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새로운 과학적 사실에 대해 무의식적,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닌 의심을 하며 과학적 근거에서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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