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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딴생각 -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정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3월
평점 :
창의력은 열심히 방안에 쳐박혀 공부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각인하게 되었다. 우리주변을 보면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데도 남다른 창의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 중 한명이라 할 수 있겠다.
남들과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남들이 미처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온
부분들도 내게 정형화된 틀을 깨부수는 데 일조하였다.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힌트 등을
얻었으니 말이다.
창의력이란 것은 단순히 새로운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창의력의 이면에는 오늘날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관습적으로 굳어져서 우리가 미쳐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저자 특유의 해학적 시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딴생각은 오히려 우리들이 외면했던 현실을 비춰주는 도구로 내게 다가왔다.
기존의 이야기를 뒤틀어 다른 면을 보게 만드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기력한 인생을 살아왔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있던 내게 한면만이 아닌 다양한 면을 보게 해주었다. 학창시절 수학문제를 푸는 데 있어 한가지 공식만을 선호했던 내게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듯이 한 가지 물건을 보더라도 수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을 하는 저자가 나보다 더 젊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의문을 제시하는 저자를 보며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 것이야 말로 우리사회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은 기존체제를 순응하는 사람들이 아닌 아웃사이더들이었던 것처럼 지금 내 자신의
삶,태도,주변환경에 의문을 가지며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청춘으로서 생각만 하지않고 현장을
뛰어들어 창의력을 일깨우는 태도 역시 우리 청춘들에게 필요한 삶이 아닐까는 생각도 해보았다.
우리는 사회의 풍파속에서 수많은 경쟁을 해오고 있다. 패배할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다. 패배와 승리에 일희일비하는 삶이 아닌 저자의 태도를
본받아 현실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살아야겠다. 아직 난 젊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