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와 3A3 로봇 튼튼한 나무 25
오모리 케이 지음, 박현미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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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상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이젠 공상과학영화도

현실이 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도 시작되고 있어서..

점점 상막해진다는 느낌도 들고...

 

루이와 3A3로봇도 그런 과학소설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루이와 3A3 로봇이 함께 지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영화 아이로봇을 연상하게 하는 외모일듯한...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조용한 산골짜기 시골 마을에 커다란 통나무집이 있다.

숲속 작은 동물들과 아이들이 뛰어 노는

 "나무꾼의 성"이다

여름이 되면 나무꾼의 성에 딸린 넓은 주차장은

숲 체험하러 오는 아이들을 태운 대형 버스들로 가득하다

나무꾼의 성으로 한남자가 찾아온다.

조수 로봇을 만나러...

꿀벌체험을 하고 있는 조수로봇에게 다가가는 남자는

"잠시 질문이 있는데요.로봇 당신은 옛날에 왼쪽 새끼손가락에 깁스한 적이 있나요?"

르는 물음에 로봇은

"물,음,표....?"

그렇게 둘은 18년도 더 전의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이는

여름감기에 걸려서 집에 있던

2학년 루이는 중학교 다니는 형이랑 있게되고

전기 제품 연구소에 일하는 아빠가

루이보다 약간 크고 몸이 하얀 인형 로봇을 데리고 왔다.

루이는 신문을 볼 때는 반드시 안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게

로봇에게 안경을 쓰워 주려고 했고

로봇은 얼굴이 커서 안경이 들어가지 않았다.

코도 없고 귀에는 고리처럼 동그란것이 달려 있다.

안경없이 책을 읽는 로봇이 신기했다. 


아빠가 우리집에서 함께 살게 될 로봇이라며

A3A를 소개 했다.

함께 어울려 살다면서 사회 상식을 배우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길 원했다.

루이의 형과 다른 형들이 너무 좋아하며

로봇에게 숙제를 시켰보았다.

하지만

로봇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


로봇은 3가지 원칙을 말했다.

첫째. 저는 인간에게 부탁 받은 일을 합니다.

둘째.저는 인간에게 부탁받은 일을 하지만

그 일이 부탁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엔 거절합니다.

숙제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숙제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셋째.저는 인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인간에게서 비난이나 벌을 받지 않도록 제 몸을 지켜야만 합니다.

이렇게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하고 표현하고

궁금한게 있으면"잠시 질문이 있는데요"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물어 옵니다.

그렇게 루이와 함께 일상 생활에 적응해가는 로봇의 모습을 그린다.

루이는 로봇의 이름을 지어준다.

보롯..루이는 보롯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드는듯 하다.

루이는 일상 생활에서 쓰는 물건들과 잠자리에 드는 방법등등

보롯에게 가르쳐주었다.

3A3은 제조된 지 얼마 안된 아이 돌보미 로봇으로

고도의 기능이 장착돼 있지만

인간과의 접촉이 없어면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수 없다.

로봇의 주인은 로봇과 지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로봇을 루이네 집에 맡겼다.

그사람은 초등학교 여선생님이었다는데

남쪽 섬에 "어린이 왕국"이라는 시설을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이 로봇은

나중에 어린이 왕국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기로 돼 있다.

루이는 이해 못했지만 내년 여름까지 로봇이 집에 있을것 같다는 사실은 이해했다.

루이는 보롯을 학교에 데리고 가고 싶었다.

부모님은 반대했지만...

교실로 데려가서 수업에 방해만 않는다면 괜찮다며 허락하셨다.

그러나 수업에 방해가 되었다는 다른 아이들의 학부형의 항의 전화로

보롯이 학교에 가는건 안될것 같다.

 

 

 

루이와 함께 학교에 갈수 없었던 보롯은

엄마와 함께 엄마를 도와 전자렌지를 작동하고

정원을 손질하고, 청소기를 돌리고,방을 정리하고,빨래를 개고,

그밖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했다.

루이는 놀다가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게 되고

함께 있던 보롯도 왼손 새끼손가락이 덜렁덜렁하다고 해서

루이는 밀가루반죽으로 보롯의 왼쪽새끼손가락을 고정시켜준다.



그렇게 루이와 보롯은 친구가 되고

서로에게 있는 일들을 서로 공유하고

가르쳐주고 이해해주고 위험한일도 격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정말 친구가 되어 간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아기돌보미 로봇이

일상 생활을 함께 하면서

가족이 되어가고 서로 이해해가는 부분이 너무 좋았네요..

이제 우리도 로봇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조만간 다가오겠죠..


어느날 아빠가 보롯을 돌려보내야한다고 말한다.

너무 많이 사랑하게 되고 너무 많이 좋아게 된 친구 보롯을 보내야만 한다는

루이는 너무 슬프고 보롯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보롯과 함께 숨어있기로 결정한다.

어린이 왕국에서 보롯을 데리러 직원이 왔다.

보롯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루이는 너무 슬펐다.


루이는 작별인사도 할수 없다는 아빠의 말에

보롯에게 줄 루이의 책가방에 필기용품과 장난감과 그림책을 담고

보롯이 좋아하는 바둑 세트와 공룡도감을 넣었다.

"보롯, 이 책가방 좋아하지? 보롯은 학교를 아주 좋아해서 우린 가끔 책가방을 메고 학교 놀이를 했잖아"

루이는 마지막으로 편지를 썼다.


다카무라 보롯에게

보롯, 자기 전에 늘 책을 읽어 줘서 고마워.

보롯은 이제 내 곁에 없겠지.

보롯, 소멸하지 말아 줘

그리고 나를 언제까지나 기억해 줘.

나도 보롯을 끝까지 잊지 않을거야.

보롯, 몸조심해. 그리고 언젠가 내게 돌아와.반드시.꼭.돌아와야 해.

너의 영원한 친구 다카무라 루이


그리고 편지와 함께 로봇과 설날에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책가방에 넣고

아빠에게 보롯에게 전해주라고 가방을 주었다.


보롯이 다치카와 선생님께 보내지고

전화가 왔다.

울먹이는 루이는 나중에 돌려줄꺼냐고 물었고..

다치카와 선생님은 언젠가는 루이에게 돌려줄꺼라고 말했다.

루이는 어른이 돼서도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울음을 참았다.



어느날 나무꾼의 성으로 보롯을 방문한 그날 밤,

로봇은 마치 루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 처럼 고장 나기 시작했다.

충전을 해도 동작이 느려졌고

석 달 후 로봇은 기계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로봇은 그 후 루이네 집에 왔다.

그리고

다치카와 선생님의 편지를 본다.

루이를 향한 다치카와의 마음과 보롯이 항상 생각하고 있던 루이를

꿈꾸며 어린이를 지키고 지구를 되살리는 법칙에 대해서

보롯이 항상 얘기하는 루이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하고 고맙웠다고 말한다.

로봇을 정말 친구처럼 아낌없이 사랑해준 루이

마음이 짠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였다...

중간 중간 사실감 있는 글들이

꼭 영화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아이들의 감수성과 로봇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어서

초등학교 추천 도서로도 좋겠어요..

저도 보롯 같은 로봇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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