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크레파스 - 어린 크레파스로 그려보는 과일, 동물, 소품, 명화
송지현 지음 / 혜지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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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살 10상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어제는 집 정리를 하다가 애들이 어릴때 있던 어린이집 다닐때 입던 옷을 발견했답니다.

그 옷을 보는 순간....

"어 그래. 그때 이녀석들 함께 이옷을 입고 소풍도 가고 체험학습도 가고...그때 참 예뻣는데..."

그런 추억들이 옷하나를 보면서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 꼬꼬마 시절에 입던 아주 작아져버린 옷들...

너무 귀엽고 이쁘기만 했던 그시절이

옷 하나로 많이 떠올려지고 언제 이리들 컷나?

애기일줄만 알았던 그시절이 힘들때도 있고 그립기도 하고 그런 순간이더라구요...

애들 옷중에 추억이 많은 옷은 버리기가 아깝더라구요...

그렇다고 이 많은 것들을 머리에 이고 살수도 없고....^^

그 추억속에는 우리 아이의 첫 크레파스도 숨어 있지만....

이제는 좀 멀어지고 있는 크레파스....

추억같은 크레파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여러분이 크레파스를 손에 잡고 그림을 그려본 마지막 순간이 언제인가요?

저는 애들 어릴때?초등학교 입학하기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정도 인것 같아요.

우리가 어렸을때 색연필과 함께 가장 먼저 쉽게 접하는 미술도구가 크레파스.

이런 저런 다른 도구를 함께 준비해야 하는 물감과 달리 크레파스는 세트 하나만 있으면

스케치북 안을 금방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채울 수 있었으니..

그때만큼 크레파스가 좋은시기는 없을듯 하네요.

"크레파스 화는 내가 좋아하는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

여러가지 재료 설명과 사용방법과 크레파스의 기법에 대해서 나와있어요

크레파스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것들과 크레파스의 색상표도 있네요...

이렇게 크레파스의 사용법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냥 아이들이 편하게 쓰고 막쓰고 그냥 그리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크레파스만의 그림법이 따로 있군요..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 생활의 것들이 담겨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단계나 순서 색깔번호까지 나와있어서

초보자도 어떤색을 사용해야 하나 고민할 필요없이 색깔 번호를 보고 정확한 색을 알아가니

쉽게 그림의 색을 맞춰서 그릴수 있어서 좋네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 식물,음식의 특성을 한번더 확인할수 있어서

사실화 같은 느낌도 많이 드네요.

일단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자세히 보고 관찰하는 관찰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

정말 섬세한 작업이 아닌가 싶어요.

 

 

몬스테라 화분과 여름 소품까지

여러 종류의 그림을 순서에 맞게 그려볼수 있고 조금 어색하더라도

계속 보고 연습하면 금방 좋은 작품으로 완성 될듯 해요...

 

 

혼자서 책을 읽어보고 있던 딸이 자기가 그리고 싶은것을 발견했다면서

혼자 책을 보며 스케치하고 있어요..

그림그리는걸 너무 좋아하는 딸아이...

"엄마...난 초밥으로 골랐어.초밥을 그릴래"

쓱쓱쓱 따라 그리더니 얼추

비슷한 그림모양이 된 초밥 그림

그리는 순서대로 책을 보며 스케치를 하고

채색하는 순서도 나와있으니

그렇게 채색도 순서대로 따라해봅니다.

색깔에 맞춰서 순서대로...

요것대로 색칠했어요...

집에 크레파스라고는 애가 초등학교때 준비물로 가져 다니는 기본크레파스 이다 보니

책에서처럼 정교환 모양으로는 나올수가 없네요...

그래도 많이 닮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이 빛나는 밤

이작품을 좋아하거든요...

별이 빛나는것 같지만 어둡고 밝은듯 하지만 어둡고...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고흐 작품전을 보고 와서 더 좋아진지도 모르지요...^^

 

 

저는 다 그리고 한번에 다 돌려 보았지요...

ㅋㅋㅋㅋ

아이들 크레파스라서 조금 색깔이나 어색한 채색감은 있지만...

있는 실력 없는 실력 다 꺼내서 열심히 그려봤답니다.

그래도 그리는 순서가 있고 색채가 있어서 좀더 고민하지 않고 쉽게 쉽게 따라그린듯 합니다.

나름 열심히 그렸답니다...ㅋㅋㅋㅋ

30년 만에 처음으로 크레파스 잡고 상세히 정성들여서 그려본듯 합니다.

다 그린 완성작인데...괜찮나요???

나름 정말 열의를 다 해서 그렸네요...^^

ㅋㅋㅋㅋ

아이와 함께 이렇게 그림도 그려보고 아이도 너무 열심히 하나는 엄마 모습을 보고 놀랐나봐요...

자기도 더 그려보고 싶다고 하며 또 그리고 있어요...

매일 매일 그리며 스케치하면 아이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재능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책 아이들에게 추천 해주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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