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몬데 지식 탐험대 : 우리 생활사 그게몬데 지식 탐험대 1
김은하 지음, 전기훈 그림, 최명림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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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살10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정말 이제는 지겹다못해서 힘이 듭니다.

매일 이렇게 삼시세끼 밥차리고 간식챙겨주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빨리 학교 가고 나들이도 가고 체험도 가고 했음 좋겠네요...ㅠㅠ

방학동안 갈곳이 많았는데 아무것도 못가서 너무 서운한데...

체험하러 가고 싶은곳이 더 늘어났네요...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지만...아직도 지구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은데요..

지구로 그것도 한국으로 탐험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찾아온 외계인 듀듀가 있지요.

어쩌다보니 우주선에 연료가 바닥나는 바람에 한국으로 떨어진 듀듀

그러나 지구인 한국인보다 한국을 너무 잘아는 외계인이라니...

듀듀는 외계인을 무서워하지 않는 친구를 만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나역시도 한국에 대해서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들,여러가지들을 모르고 있는것들이 많고

언제부터 시작하고 시작되었는지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 심층있게 말해주는 도서도  백과사전도 없다는게 너무 아쉬울때가 많았는데...

드디어 나왔다.

우리들의 생활사에 대해서 궁금증 해결해줄수있는 도서가....

정말 엉뚱하지만 사소한것들도 궁금한게 너무 많았지만...

거기에 답은 찾을수가 없을뿐 더러 있더라구도 정말 짧게 간단요약해서 더 궁금증을 알려주진 못했다.

 

우리는 쌀밥을 언제부터 먹었을까?
매일 먹고는 있지만...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쌀차이가 많이 나던데....

어떻게 이렇게 찰지고 윤기 가득한걸 만들었을까?궁금증이 없지 않을수가 없다.


불에 구우면 고기는 연해지고, 조개는 익으면 껍데기를 벌어져 먹기 좋고,

음식은 익혀 먹어니 먹을 수 있는 가짓수가 많아지고

소화가  잘 돼서 영양 상태도 좋아졌는데..

이런것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신석기 시대에도 야생 식물 채집과 사냥, 고기잡이는 여전히 중요했다.

특히 고기잡이는 식량을 구하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었고,

조개와 굴도 많이 먹었는데 이때 먹고 버린 껍데기들이 쌓인 것을 조개무지라고 한다.

조개무지에는 조개껍데기와 각종 물고기의 뼈, 토기, 석기, 동물 뼈로 만든 영장등이 함께 묻혀 있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신석기 시대 후기에는 농사를 지어 피, 조, 기장 같은 곡류를 먹게 되었다.


콩을 이용해 장을 담근 청동기 시대

우리가 먹는 된장..이건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청동기 시대에는 곡식의 종류가 늘어 콩,수수, 보리 등을 길러 먹었다.

벼도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되었고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을 이때부터 비롯된것이다.

부여의 영토였던 만주가 콩의 원산지여서 일찍부터 식생활에 콩을 이용했는데,

특히 콩을 이용한 장이 발달해서 우리민족은 발효 식품을 잘 만드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죽에서 떡으로 , 떡에서 밥으로

밑에 뚫린 구멍으로 뜨거운 수증기를 통과시켜 음식을 찌는 시루,

제대로 모양을 갖춘 시루는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시대 이후 많이 나타났다.

가마솥에 누룽지는 삼국시대부터....

고기를 즐거먹었던 고구려 사람들

광활한 만주 벌판을 터전 삼아 살던 고구려에서는 수렵과 목축이 성행했다.

농업 발다로 곡물이 주로 먹긴 했지만, 고구려인들은 여전히 육식을 즐겼다.

지금 우리가 즐겨 먹는 불고기는 고구려의 맥적에서 비롯되었다.

맥적은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직접 구운 음식으로

석쇠가 나온 다음에는 고깽이에 꿸 필요가 없어져서 지금의 불고기로 바꿔었다.

채소 요리가 발달한 고려시대

고려에서는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이 쇠퇴하고 쌈, 국, 무침 등의 채소요리가 발달.

채소의 종류는 이전 부터 먹던 가지, 상추, 무 등에서 더하여 더덕, 오이, 파, 표고버석 등이 늘어났고

상추처럼 잎이 넓은 채소는 쌈을 싸먹고 콩은 가공해 두부를 만들어 먹거나 콩나물을 키워 먹었다.

우리 식생활에 국을 일상적으로 먹게 되던것은 고려 시대부터

국을 끊일때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된장, 파 , 후추 등의 양념을 넣어 맛을 냈다.

조개를 넣어 시원하게 끓인 조갯국이나 토란국도 먹고, 냉국도 만들어 먹었다.


순대는 고려말 불교가 쇠퇴하고,

육식을 즐겼던 원나라가 고려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다시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무렵 원나라에서 들어온 요리가 설렁탕, 순대, 쇠머리 요리등

육식이 다시 시작되면서 요리 종류가 다양해지고 갖가지 조리법도 발달하기 시작했다.

명절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

설날에는 떡국을 먹었고 송편을 먹었다.

송편은 달떡이라고도 하는데 송편은 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하여 모양을 만들고

그안에 콩, 팥, 깨 등의 소를 넣은 떨이다.

송편은 둥글게 달 모양으로 빚기도 하고 , 반달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송편이 달떡이다.

송편을 찔때 솔잎을 넣는 이유는 서로 달라붙지도 않고 떡 표면에 적당한 무늬를 찍어주기도 하고

떡에서 솔솔 풍기는 솔잎의 독특한 향내도 나고

솔잎에 찌면 떡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식물들은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라는 살균 물질을 내뿜어서

송편은 바로 솔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이용해 오래 보관할수 있는 것이다.

수라떡 먹는 단옷날은 임금님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고,

꿀물에 띄워 먹는 떡 수단은 멥쌀가루를 쪄서 가래떡처럼 만들되 좀 더 가늘게 만든다.

그것을 잘게 썰어 구슬처럼 만들어서 익힌 다음 꿀물에 타서 얼음을 채워 먹는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있는 음료라고 할수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이 까마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일이 있어서 그 덕을 갚기 위해

대보름날 약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약밥은 찹쌀에 대추, 밤, 잣, 기름, 꿀, 간장을 넣어 버무린 다음 시루에 찐것이다.


부럼과 귀밝이술은 대보름 절식으로 부럼은 밤, 후두, 은행,잣 처럼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말한다.

대보름날 아침이 되면 부럼을 깨물면서"일년 열두 달 만사가 뜻대로 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주십시오"하고

기원하고, 부럼 깨물기는 부럼이 부스럼과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풍습으로

부럼은 자기 나이수 만큼 깨물었다.

대보름날 아침에는 귀밝이술(이명주)이라는 데우지 않은 술을 마시는 풍습인데

귀가 밝아져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고한다.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을 먹는데

찹쌀, 기장, 찰수수, 검정콩, 붉은팥 등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에

취나물, 배춧잎을 김에 싸서 먹기도하고(복을 싸먹는것 -복쌈)

박나물,버섯,순무, 무 등 묵은 나물을 무쳐먹고

오이껍질이나 가지껍질 같은것도 버리지 않고 말려두었다가 이날 데쳐서 먹는다.

그러면 일년 내낸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한다.

동짓날에 먹는 붉은 팥죽을 먹는다.

동지는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이지만 동시에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해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실제로 옛날 중국 주나라에서는 800년 동안이나 동지를 설로 쇠기도 해다.

이 풍습이 남아 지금도 동지는 작은설이라고 한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데 팥죽에 찹쌀가루로 반죽한 새알심이 들어 있는데

이 새알심은 자기 나이 수만큼 먹는다.

동지를 설로 지내던 풍습이 남아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고 하기도했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몸 안에 나쁜 기운이 사라지고 잡귀를 내쫒기 위해 팥죽을 문앞에 뿌려놓기도한다.

귀신을 물리치는 색이라고 한다

중국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강을 다스리는 "공공씨"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병을 옮기는 귀신이 되었다.

그 아들이 팥을 무서워 했기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쫒는 거라고 한다.


붉은색을 이용해 나쁜 기운을 쫒는 풍습은 동짓날 팥죽 외에도 여러가지 있다.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는것은 손톱을 이쁘게 꾸미려는 목적도 있지만

나쁜 귀신이 다가오지 못하게막으려고 하는것도 있고

장독가에 맨드라미를 심는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조상들은 장독대를 신성한 장소로 여겨왔다.

그래서 붉은색 꽃인 맨드라미를 심어 잡귀의 접근을 막았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동지 무렵이면 제주도에서 왕에게 귤을 올렸다

옛날에는 귤이 무척 귀한 과일이었다.

왕은 귤을 받으면 제사 지낸 뒤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 일을 기념하여 과거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의 기원도 알수 있다.

어떤 어부가 바다에서 검은 해초를 주어다 말려서 쌀밥과 함께 먹었는데...

그맛이 너무 향긋하고 너무 맛이 좋아서 임금님께 받쳤는데...

임금님이 너무 맛있다고 하시며 그 검은 해초의 이름을 물으셨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했단다.

그럼 이 바다의 해초를 갖이고 온 이의 이름이 무었인고 물으니

"김가라고 하더이다"

해서 지금 우리가 먹는 검은 해초가 "김" 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김치를 언제부터 먹었는지도 나오고

정말 고춧가루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말 궁금을 다 해결해주는 기똥찬 도서인것 같다.

아이들이 물어오는 얼렁뚱땅한 이야기들의 궁금증을

엄마가 아닌 이책에서 만나볼수 있고 알수 있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중요한 뜻이나 유래,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어서

옛날 이야기를 듣듯이 너무 재미있게 전개되어간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문화사, 우리의 생활사까지 한꺼번에 알아갈수 있는

지식가득한 도서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다..

정말 사소하지만 엉뚱하기만했던 질문들의 답을 여기서 찾았다.

아이들이 물어와도 엄마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니 제대로 된 답을 줄수도 없었는데...

궁금증 해결...

일반 상식으로 머리속이 쏘~옥 들어 간다..

일반 상식을 계속 알게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뒷장에 생생한 사진의 출처들이 나온다..

우리나라 박물관이나 도서관

여름방학때 갈곳이 갑자기 많이 늘어났다.

그게몬데 지식탐험대-우리생활사 책과 함께 여름방학 체험학습 떠나봐야할것 같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아이들과 여름방학에 두서없이 가던 학습체험을 이렇게 잘 정리해서 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인 듀듀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우리 생활사에 관심이 생기고 궁금증도 해결하고

학습체험도 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너무 기분이 좋다.

아이들과 꼭 같이 가리라...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 재미있게 볼수 있는 지식탐험대....

궁금증 해결~~~~

항상 끼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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