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구석구석 유럽 탐험 - 유럽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지구마을 리포트 6
박정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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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살10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이번처럼 이렇게 겨울방학이 지루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시국이 막 돌아 다녀야 하는 시국이 아니라서

참고 있지만...

애들도 엄마도 너무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런 나날에 나들이, 체험도 못하러 가고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고 있답니다.

이럴때는

남들 나들이 다니는 이야기나, 체험 이야기를 듣는것도

대리 만족이 아닐까 싶어요..


외국여행을 너무 가고 싶어하는 우리 딸아이와

비행이가 너무 무섭다는 우리 아들래미와 함께 읽으며

유럽여행 가요~~~

작가는 유럽여행을 꿈꾸며 대학생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배낭여행을 떠나고

세계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기후와 문화가 다르고 사람들의 피부색도 모두 다르고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찬란하게 꽃 피울때 다른 나라들은 고통과 피해를 입기도 했어요.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세계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한국과 멀리 떨어진 유럽의 역사가 우리나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 보아요.


유럽 연합EU

유럽의 정치, 경제 통합을 위해 1993년에 만든 기구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28개  나라가 가입되어 있다.

유럽 연합에 가입된 국가들은

하나의 공동체로

셰겐 협약에 따라 공통으 출입국 관리 정책을 사용하여 서로의

나라에서 축국과 입국이 자유롭고(아일랜드 제외),

1999년에는 유럽 연합의 공식 화폐인 유로화를 만들어 현재 19개의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은 딸 은수와 조카 도현이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난다.

잔뜩 기대하고 떨리는 은수와 도현이...

첫번째로 신사의 나라 영국으로 떠난다.

                                   영국에서 지하철을 언더 그라운드라고 불러요.

땅 아래로 다닌다는 뜻이지요.

떠널이 동그랗게 뚫려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튜브라고 불러요.

런던의 튜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튜브라는 이름처럼 천장과 벽이 둥그스름했어요.

튜브는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훨씬 작아요.

공항에서 튜브를 타고 런던 시내에 도착

영국의 여왕님이 사는 버킹엄 궁전으로 더블 테커라고하는 2층버스를 타고 높은곳을 바라보며

런던 거리를 지나갔답니다.

과거에는 런던이 공기 오염이 너무 심해서

길거리가 뿌옇게 보였는데..

지금은 버스나 택시는 전지차를 타고 다니고

태양에너지와 풍력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어 깨끗한 공기를 마실수 있지요.

그러는 사이에 버킹엄 궁전에 도착

 

버킹엄 궁전은 근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궁전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한자리에 계속 서 있기 힘드니

정해진 시간에 다른 근위병들과 교대식을 하는거에요.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왔어요.

말을 탄 기마대와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이 보였어요.

사람들은 환호하며 박수 쳤어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 왕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영국의 여왕이랍니다.

영국은 왕이 있지만 정치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프라임 미니스터라고 부르는 총리가 한국의 대통령과 비슷한 역활을 해요.

한국은 국민이 투표를 해서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정치를 하죠?

영국은 국민이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선출된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속한 정당이 집권당이 되죠.

그리고 집권당에서 총리를 뽑아 정치를 해요.

영국은 여왕도 있고 총리도 있어요.

아주 옛날에 왕과 의회가 싸우다 협정을 맺어서

무역과 상업으로 돈을 번 젠트리 계층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해

외호로 진출했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 "젠틀맨"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왕이 마음대로 하려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의회를 해산시킨 것이 싸움의 시작이였어요.

의회파 수장 올리버 크롬웰은 왕을 사형시켰어요.

하지만 크롬웰 역시 독재를 하는 바람에 다시 왕정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결국 의회의 힘은 돌이킬 수없을정도로 커졌어요.

새로운 왕은 의호를 인정하고 의회의 허락 없이는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조항에 서명했어요.

영국 근대 민주주의는 이렇게 시작됐고

이웃 나라인 프랑스는 피 흘리는 전쟁을 통해 혁명을 이루었지만

영국인들은 1688년에 협정을 통해 이끌어 냈어요.

피를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무혈혁명 (올리버 크롬웰)

영국에서 최초로 공화정을 선포한 크롬웰이 없었다면 민주주주의를 이루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런던의 국회의사당 앞에는 올리버 크롬웰으 동상이 세워져 있답니다.



뽀조뽀족한 지붕을 가진 커다란 건물의 국회 의사당

맨끝 커다란 시계탑은 오랫동안 빅벤이라고 불렀어요.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며 엘리자베스 타워라고 새 이름이 생겼죠.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빅벤이라고 불어요.

국회의사당에서 영국의 의원들이 모여 나라의 정책을 결정해요.

우유를 낮은 온도에서 데우면 위에 덩어리가 생기는데 그걸 모은 클로티드 크림과

쌉싸름한  맛이지만 디저트와 먹으면 어울리는 차

그리고 스콘 까지 에프터눈 티를 즐기는 영국

영국 박물관은 영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고 18세기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공공 박물관으로

입장료는 무료에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세계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고대 이집트의 미라가 있는 이집트관이 있어요.

이집트의 박물관보다 영국박물관에 귀한 전시물이 더 많아요.

그런데 주요 유물들은 식민지 정복 전쟁 중에 가져온 것들이어서 외교 문제가 되기도 해요.


로제타석은 로제타 지역에서 가져온 돌로

이집트의 상형문자, 민중 문자, 고대 그리스 문자로

기원전 196년 제작된 로제타석에는 파라오(왕)가 된 프톨레마이오스를 축하하는 내용이 세가지 언어로 적혀 있다.

유럽인들은 고대 그리스어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두 언어를 해독할 수있었던거예요

사라진 고대 언어를 해독하게 해 준 중요한 열쇠가 된 돌이에요.

템스강에서는 보트를 타고  대관람차도 타고

공장같이 생긴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예전에 화력발전소였다고 하고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완세자비가 결혼식을 올린 하얀 세인트 폴 대성당은 무척 아름다웠고

런던 타워는 중세 시대부터 왕궁과 요새로 이용했던곳이로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했다고하는군요.


영국의 차 문화는

1630년대에 네덜란드를 통해 인도에서 생산된 차를 들여왔다

쓴맛이 나는 음료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1660년 즈음 상류사회의 유행이 되었다.

그러다 1720년 영국 의회에서 중국의 바단 수입을 금지시키자 상인들은 비단을 대체할 품목으로 차를 선택했고 이후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차를 대량으로 수입하면서 가격이 떨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길 수 있었다.

18세기 중반에는 상류층에서 홍차레 설탕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다.

당시 설탕는 고급 식자재로 상류층만 즐길 수 있었지만

영국의 식민지에서 설탕을 대량 생산하면서 이 문화 역시 정차 중산층로 퍼져나갔다.

19세기 노동자들도 설탕을 넣어 홍차를 마실수 있었다.

노동자들은 밥 먹을 짬도 없이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했는데 설탕을 넣은 홍차는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되었다.

프랑스

영국와 프랑스 사이의 바다를 도버 해협이라고 하는데

그바다 아래에 터널을 만들어서 두 나라를 연결해따.

해저터널인 이곳을 유로스타라는 기차를 타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를 탔다.

런던에서는 튜브라고 했던 지하철을 파리에서는 메트로라고 부른데.

프랑스 메트로는 1900년에 개통대서 100년이 넘었어.

그리고 파리의 지하철이 더 낡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냄새 때문에

파리는 서울처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화장실이 없엇 사람들이 으슥한 지하철에서 오줌을 많이 눴다고..

지금은 무료화장실으 많이 만들어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중...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의 한장면이야

이 역의 이름이 바스티유

이역은 요새이자 성이었는데 나중에 죄인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하고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고

왕과 왕비에게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풀어주겠다고 이곳에 몰려왔어.

감옥이 불에 타면서 건물이 남은 돌들은 다리를 만드는 데 쓰여서 지금은 기념탑만 있어.

사람들은 바스티유에서 멈추지 않고 왕과 왕비가 사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했지.

그 왕과 왕비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야.

사람들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몰려가서 왕과 왕비를 붙잡았고  감옥에 가두었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유죄를 선고 받고 죽기 전 세당동안 머물렀던 감옥이였던

콩시에르쥬리

파리 최초의 궁전으로 지어졌다가 프랑스 혁명 때부터 감옥으로 쓰였고

벽면 곳곳에는 비스듬히 잘린 커다랗고 납작한 쇠가 걸려 있다

기요탱 칼날이라고 죄수들의 사형을 집행할 때 쓰인 것으로

우리말로는 단두대라고 하는데 죄지은 사람을 죽일 때 머리를 자르는 기구야

1977년까지 기요탱이 사용되었고 프랑스에서 사형제도는 1981년에 없어졌어.

감옥에 갖힌 사람들은 평등하지 않았어.

돈이 없는 사람은 차가운 돌바닥에 깔린 짚더미 위에서 자고

돈이 있는 사람은 침대에서 잤으니까

기요탱에 희생된 2,780명의 이름이 새겨진곳

기요탱의 칼날에 목이 베이는 때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사형당하는 방법은 똑같았어.


프랑스 하면 빵이 유명하지요...

프랑스는 프랑스만의 문화를 지켜 나가려고 노력을 해

1920년대에 바게트 만들는 방법이 법으로 정해졌데

프랑스 법에 의하면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만을 이용해야 하고

무게는 80그램, 길이는 최대 40센티미터를 넘어면 안된대

재미난 것이 있다면 매면 파리 시에서 바게트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최고 바게트를 만든 빵집은 일년동안 대통령이 있는 엘리제 궁에 바게트를 납품할수 있다고 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사진이 아닌 그림인데..

과연 흥미가 생기고 재미가 있을까 했는데...

정말 사진이 아니라도 믿을수 있는 정보와 궁금하던것들

보고 싶고 믿고 싶은것들을 한꺼번에 알게 되는 깨알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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