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보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12
리사 톰슨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8살9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죠..

오늘은 눈이 왔더라구요...

아침에 애들과 영화보러 나가는데...

눈이와서 좀 놀라긴 했지요..

집에서 밖에서 느껴지는 흐린날씨가 비가 오는줄 알았는데...

눈이 오고 있었다니...

싸라기 눈이긴 햇지만 제법 쌓이기도 했더라구요

 

라이트 보이

처음 책을 접할대는 그냥 별자리를 바로보며 꿈을 키우는 아이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는데요...

책 속에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평일 엄마와 주인공 네이트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작은 가방 두개와 네이트의 베낭 하나만 달랑 챙겨서

휴가는 분명 아닙니다.

엄마가 새벽 한시에 네이트를 깨워서 떠난거라 분명 휴가는 아니란걸 네이트는 알고 있습니다.

엄마와 네이트는 새아빠 게리를 피해 새벽에 집을 나섭니다.

 

"우리 어디가요? 엄마"

엄마는 네이트도 좋아할꺼라며 가는곳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작은 별장에 갈 건데, 할머니 옛날 친구 분이 거기 주인이야.

윌리엄 할아버지라고, 정원사셨어. 방은 두개고, 오래된 벽난로가 집 전체를 따뜻하게  데워 줄거야. 작은 정원도 있는데, 문을 열고 나가면 숲이 나온단다.

윌리엄 할아버지는 몇달전에 돌아가셨어.

 몇 킬로미터 안에는 아무도 안사니까 우리에게는 비밀의 낙원이나 다름없어.

네가 어렸을 때 우리가족이 거기서 휴가를 보낸 적이 있는데 기억하니?

윌리엄 할아버지가 친구네 집에 머무시는 동안 별장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셨지."

아빠가 아직 우리랑 같이 살던 시절 함께 갔던 휴가 여행을 떠올렸다.

한번은 스페인에 갔는데, 아빠랑 같이 페달 보트를 타섯 번이나 탔다.

끝내주는 휴가였다.

야영 간 것도 기억이 난다.

비가 많이 왔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침낭 지퍼가 고장 나는 바람에 내가 그 안에 갇혀 버렸던 것이다.

엄마가 위쪽에서 나를 잡아당겨 가까스로 꺼내 줬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이 별장이란 데에 갔던 기억은 떠오르지 않았다.

차 안에 환히 밝아졌다.

우리 차 뒤에서 누군가가 전조등을 최대 밝기로 켠 것이다.

출발하고 백만 년 만에 본 첫차였다.

나는 도데체 어떤 사람들이 우리처럼 한밤중에 밖을 쏘다니는지 궁금해서 두리번거렸다.

"고개 숙이고 있으렴, 네이트"

.

.

.

"엄마 정말 휴가 가는게 맞아요?"

"사실 아니란다. 네이트"

엄마와 네이트는 엉망인 윌리엄할어버지 별장을 대청소하기로 했다.

정원 뒤편의 높고 붉은 벽돌 담장과 기기에 나 있는 철문이 눈에 들어왔다.

"저  문 뒤엔 뭐가 있어요?"

"저택은 딸으로 이어지지. 너희 할머니 친구이자 이 별장 주인이었던 윌리엄 할아버지는 그 저택 정원사였지.

그 집에 살던 두 어린아이를 위해 작은 보물찾기 놀이를 만들곤 하셨단다.

여기서 휴가를 보낼 대면 우리 셋이 같이 그 보물찾기를  했는데 , 기억나니?

예배당이랑 미로가 있던 거. 우린 보물찾기를 하겠다고 그곳을 온통 헤집고 다녔어."

...

....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게리가 없는 시간을 마음껏 즐기기로 했다.

"좋아. 엄마는 우선 이 오래된 벽난로가 켜지는지 확인하고 나서 먹을 걸 좀 구해올께"

아무도 엄마와 네이트를 찾지 않아야한다고 엄마가 말했는데 먹을것을 구하러 간다는 말에

네이트는 놀라고 엄마를 따라나서고 싶었다.

혼자 별장에 남는건 무서웠다.

"하지만 누가 문을 두드리면요? 누가 집으로 찾아오면 어떡해요? 만약에.....만약에 게리 아저씨가 우릴 찾아내면요?"

...

"불은 건드리지마, 알겠지? 불이 제대로 붙으면 그냥 엄마가 시킨대로만 해.

이따 갔다 와서 통나무를 좀 더 넣어줄게"

"엄마가 정말 미안해, 네이트. 이런 일을 겪게 만들어서 엄마가 정말 미안해"

그렇게 엄마는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

................

엄마와 네이트는 도망치듯 집에서 나왔다.

분명 새아빠 게리와의 틀어짐이 충분히 있었던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

네이트와 엄마는 새아빠와 함께하면서 가정폭력을 격고 있었다.

처음 게리가 네이트집에서 살게 되면서 부터 인듯 하다.

처음부터 게리가 싫었던건 아니다.

처음에는 게리가 엄마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아서 엄마와 내가 보내는 시간이 없어지면 어떻하나 걱정도 해따.

하지만 게리는 엄마랑 데이트를 할때 네이트도 데려가 주고 집으로 찾아올 때면 잊지 않고 네이트의 선물도 챙겨줬다.

잠이 들었다가 네이트의 방에서 엄마와 게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8살된 네이트가 어둠을 무서워해 작은 유리병에 실조명을 넣은 야간등을 엄마가 만들어주었다.

8살 아이가 실조명을 켜고 밤에 잠이 든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

그리고 새아빠의 가정폭력, 엄마가 도망치듯 나와서 네이트를 떠나버린것

그래서 외톨이로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것

그렇게 네이트는 혼자 외톨이가 된 그 별장에서 열두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어릴쩍 상상의 친구 샘이 나타나 당황하고 또 별장 밖 숲에서는 보물을 찾겠다며 커다란 삽을 휘두르고 다니는,

좀 성가시고 괴짜 같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기티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마음이 닫혀 있던 네이트는 상상의 친구 샘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키티에게는 자신으 추리 능력으로 보물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점차 마음을 열어 갑니다.

어느새 네이트는 가슴속에 꽁꽁 묻어 둔 이야기를 두 친구에게 털어 놀게 되고..

마침내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용기를 찾습니다.


라이트 보이는 부모님이 이혼과 가정 폭력 같은 어렵고 불편한 주제를 갖이고 있지만

상상의 친구와 보물찾기 같은 흥미로운 소재를 잘 곁들여

네이트의 마음속 용기를 주고 결코 버리지 않는 마음의 친구를 만들어주고

지켜주는 역활로 네이트의 마음을 지켜주는 친구가 함께 하는것 같아

우리도 힘을 내야할것 같습니다.


꼭 부모의 이혼과 가정폭력의 힘듬을 다 표현하고 표출하고 지내야 하는건 아니지만..

마음 갖임에 따라서 내가 갖이는 용기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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