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동물학개론 - 동물의 몸과 마음을 연구한 지식책
니콜라 쿠하르스카 지음, 김영화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8살9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우리 아이들 남들보다 많은 상상력과 많은 호기심을 갖이고 있어서

가끔 위험한 행동을 할때가 조금 있네요..

걱정 스럽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 처럼 좀 색다른 상상력을 꿈꾸는 책이 나타났어요...ㅋㅋㅋ

엄마의 입장에서는 희소식인듯...ㅋㅋ

우리 아이들만 그런것이 아니구나하는 안도감...

 

이 책에서는 동물을 좋아하시고 동물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클라라와 카롤렉의 할아버지와 클라라 카롤렉이 나온다.

동물을 좋아하는 손두들과 동물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이 할아버지는

동물에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한다.

그런 손주들을 위해서 할아버니가 만든 책

바로 동물의 몸과 마음을 연구한

[기발한 동물학개론]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도 만날수도 있는 동물에 대한 몸과 마음에 대해서 설명한다.


첫번째 우리집 반려동물...

엄청 많은 반려동물들이 살고 있네...

과연 이런 집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동물들이 무지 많다...동물원을 방불케한다.


그림처럼 이렇게 많은 동물에 우리집에 산다면....

나는 미치지 않았을까...ㅋㅋㅋ

이 말이 통하지만 절대로 말 잘안듣는 두녀석으로도 난 충분하다.

 

 

아직까지는 쉽게 만날수 있는 동물이다.

이빨은 매일 조금씩 자란다. 하루에 2~3cm씩 ..

너무 길어지면 불편해서 항상 플라스틱, 옷, 콘크리트,종이상자등 단단한 물건을

이빨로 문질러 갈아낸다.

쥐의 이빨은 금속보다 단단한 법랑질(에나멜)층으로 덮여 있어서

물건을 쉽게 자를 수 있고 꽉 물고 옮길 수도 있다.

눈이 나쁘고, 냄새를 잘맞고, 물놀이를 사랑한다.

청력이 뛰어나고, 민감한 앞다리를 갖이고 있고

링테일증후군이라고해서 습도가 떨어지면 꼬리가 고리모양으로 수축하면서 손상됨

주로 어린 쥐에게 나타나는 현상!

 

 


거북이

물이나 땅속, 땅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복잡해졌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으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피질이 발달해 쥐와 개보다 결정이 빠르다.

청력은 나쁘고 보통행동이 느릴때 "거북이같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북이는 땅위에서 굉장히 빠르다.

어린아이가 기어가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한다.(신기하네~)

거북이는 육식성 동물로 곤충, 생선,달팽이, 지렁이, 게 등을 먹는다.

애완용 거북은 대부분 반수생 동물로 , 육지와 물을 옮겨가며 산다.

대형 마트나 반려동물 판매점에 가면 붉은귀거북과 노란배거북, 유럽연못거북등을 볼수 있다.

보통 반수생 거북은 숨을 쉬기 위해 물밖으로 나와, 햇볕을 쬐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반수생 거북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조에 육지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어야 한다.

 

햄스터

초식성 설치류로 곡류, 견과류, 식물, 과일등을 먹는다

볼주머니에 모아 둔 음식물을 앞발로 밀어 으깨 먹고,잠꾸러기이다.

햄스터는 작지만 화가 나면 무서워 진다.

물어 버리거나 몸을 뒤집으며 크게 소리를 낸다.

위에는 2개의 공간이 있다

첫번째 공간은 박테리아의 도움을 받아 발효가 진행되고

두번째 공간에서는 소화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식물은 소화가기 조금 어려웠다.

식물 안에 소화를 방해하는 셀룰로스 성분이 있아서 먹은 식물은 위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탄수화물로 분해되어 똥으로 나와요.

그리고 햄스터는 이 똥을 먹어 영양분을 섭취한다.

 

개의 코는 사람 손가락 지문처럼 개마다 모양이 달라요.

또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아서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다.

습기로 냄새를 구별하고 냄새가 날아오는 방향을 알아차릴수 있다.

하품은 지루함이 아니라 만족과 편안함의 표현으로 신발을 잘근잘근 물어뜯고

먹이가 좋은지 싫은지 판단하며, 주인에 대한 사랑과 충성!췅성!

웅덩이나 진흙탕에서 몸을 뒤집고 노는것을 좋아하고 꼬리는 흔들기 장치로 이용

다리는 삽질에 이용하고 오른발잡이일수도 왼발잡이 일수도 있는데

보통 발을 내디딜때 수컷은 왼발, 암컷은 오른발을 먼저 내밀어요.

꼬리가 내려가 몸 쪽으로 살짝 말려 있다면? 두럽다.

꼬리가 위로 바짝 솟아 있다면? 기분이 좋다는것

꼬리 흔드는 개는 기분이 좋아서..반가움의 표현일수도 있고

꼬리를 흔들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도 한다.

꼬리를 흔들면 항문샘에서 나오는 독특한 냄새를 멀리멀리 퍼뜨릴 수 있다.



개의 몸과 마음에는 요런 행동과 요럼 마음 갖임이 있군요..ㅋㅋㅋ

재미있네요...


 

 

두번째

공원에서 만난 동물들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숲이나 공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지요!

여기서는 잘 보기 힘든 동물들

동물원이나 가야 만날수 있는 동물들도 있구요...

외국은 그런건 좋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땅덩이가 넓다보니 많은 동물들 생소한 동물들을

 자연 속 그대로에서 만날수 있다는게 장점인듯 해요.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가시가 털이다.

5천~7천개 정도가 있는데, 뽀족해서 어떤 것도 고슴도치 몸 위에 올려놓지 못한다.

어린고슴도치의 가시는 부드럽지만,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점점 빳빳해진다.

가시가 많이 빠지면 아프다는 뜻

가시를 자유자재로 눕히거나 세울 수 있고, 몸이 유연해서 어떤 행태로든 몸을 자유롭게 변화시키기도 함

구석을 찾아서 숨는걸 좋아하고, 혼자 있는것을 좋아한다.

나뭇잎 더미에서 몸을 웅크리고, 몸을 동그랗게 마는건 식은죽 먹기라고 생각할정도로

몸을 자유자제로 움직인다.

고슴도치는 육식으로 달팽이,곤충, 도마뱀, 뱀, 개구리를 잡아 먹는다.

화가나면 쉭쉭! 긴장하면 칙칙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낸다.



집에서 고슴도치를 한번 키워볼까하다가도 고슴도치에 몸에 난 가시는 어떻게 처리할까 싶기도하고

찔리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도 있어서 선뜻 키우기가 무섭기도 하다.

강아지,고양이처럼 쉽게 접하는 동물이 아니라서 부담스럽기도하고....

아이들이 다칠것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다.

 

 

 

 


두더지

두더지는 통로가 서로 연결되도록 땅을 판다.

이 길은 수백 미터에 달할 정도로 길다.

위로 볼록하게 솟은 입구는 바람이 통해 통풍구 역할을 한다.

통로 곳곳에 풀과 이끼가 깔린 두더지의 둥지가 있다.

두더지는 잡은 지렁이들을 살아 있는 상태로 한곳에 저장해 둔다.

그리고 나서 지렁이의  신경절을 씹어 도망가지 못하게 만든다.

눈은 작고 앞을 잘 보지 못하지만...땅속에 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두더지는 발가락이 발목뼈가 변형되어 발가락이 6개다.

두더지는 땅파기의 달인이며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물은 조금만 마시고뚜어난 방향감각을 갖이고 있다.

다른동물보다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이 많다.

그래서 이산화탄소가 높은 땅속에서모 무리없이 살 수있다.


 

우리딸이 물어본다.

딸 왈

"엄마 나는 공원에서 두더지를 본적이 없는데..."

엄마 왈

"거기 외국이지? 봐봐 지은이가 외국인이지!"

딸 왈

"어 그러네..."


ㅎㅎㅎㅎㅎㅎ

 

 

참 궁금한 동물이였다.

우리 딸이 계란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조숙증이 왔다..계란을 멀리하란다.

무정란으로 계속 먹다가...그래도 너무 좋아하는걸 알아서 좀 멀리는 하고 있지만..

안먹일수는 없어서 ...일주일에 한개 정도만 먹이는데..

조숙증이란 말을 들어서 인지 무정란으로 먹이기가 힘들다.

마트에서 비싸지만 유정란을 구매한다.

낳을때 방식이 다를테지만...그게 궁금했다.


닭은 7가지 무지개색을 모두 구별할수 있다.자외선도 볼수 있고

목뼈가 무려 14개나 된다.

덕분에 목을 자유롭게 움질일 수 있고 목을 옆으로 돌린채 꺽는 것도 가능하다.

위는 근위와 선위로 나누어져 있어요.

근육으로 된 근위는 삼킨 돌멩이로 음식물을 맷돌에 간 곡식처럼 잘게 부술수 있다.

근위 위에 있는 선위는 소화액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는다.

암탁은 상황에 따라 24가지의 다른 소리를 낸다.

수탉은 힘과 건강미를 뽐내면서 "꼬끼오" 소리를 내고, 암탉은 알을 낳은 후 "꼬꼬댁"소리를 낸다.

암탉은 병아리에게 한없이 자상한 엄마!

지극정성으로 병아리들을 돌보다가 적이 나타나면 사정없이 부리로 쪼아요

암탉은 수탉과 짝짓기 후 1년에 100~160개 정도의 유정란을 낳는다...



결국 무정란과 유정란이 어떻게 알로 나오는지는 안나와 있네요...

ㅠㅠ


 

 

 

지금까지는 그냥 동물들이 그렇게 행동하니까 그런 습성이겠지...

하면 막연하게 받아 들였던것 같다.

아이들이 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로운 궁금증을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게 되어 너무 좋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이라서

"이건 왜 그래?"하고 물을때 다른답을 얻을수가 없었는데...

꼭 정답만이 아닌 다른 답도 얻을수 있어서 더 새로운 공부가 되지 않았나 싶다.


동물에 대한 몸과 마음속을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은 동물의 몸도 궁금하지만...동물의 마음속도 궁긍할텐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해석해준 도서이다.

초등학생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봐도 너무 재미있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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