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각 이어 붙이기 - 2018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푸르른 숲
르네 왓슨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8살9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이제 막내까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습니다.

애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까?

생활은 힘들지 않을까?

친구 관계는 괜찮을까?

이런 쓸데없는 걱정들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꾸 당부 하게 되네요..


이런 걱정도 아이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뉴베리상

 해마다 미국 아동 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

독서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문학가들의 창작욕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미국의 아동문학상

1921년 6월21일 미국에 가장 오래된 아동문학상


 

청소년 추천권장 도서 이다보니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추천 할만한 도서

 

처음에는 사진을 갖이고 이여붙이는 포토그라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받고 보니 소설


여성과 여성// 흑인과 흑인//선배와 후배//멘토와 멘티

그리고 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두 여자가 있다.

둘은 여성이고 흑인

같은 사립고등학교 우등생 선후배인 맥신과 제이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두 사람은 만났지만..

누구보다 비슷할 것 같았지만...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첫 만남부터 삐꺽댄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만 바라봤지만 생각하지도 못한 원하지 않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맥신을 만난다.

맥신은 부자집딸 이다.

빈부의 격차가 나고 있지만

 제이드는 진심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끌어줄 인생 선배이자 친구를 만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제이드의 멘토 맥신은 자기 문제에 급급해 멘티 제이드를 외롭게 만들었고

부잣집딸이고 어른인 맥신이 가난하고 어린 자신을 구제 대상으로 보고

고쳐 주어야 할 가여운 존재로 여기는 것만 같아 견딜수가 없었다.

터 놓고 대화하고 서로를 알아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제이드는 자꾸만 엇나간다.

마음을 열기도 전에 문을 닫혀 버린 것이다.

하지만 제이드는 맥신의 생각처럼 마냥 어리지 않고,

맥신은 제이의 생각처럼 어리석지 않았다.

같으면서도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아름다운 콜라주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우리 아이도 함께 성장해 나갈수 있을껏이다.

가난한 흑인 소녀를 꿈꾸게 한 힘은 섣부른 동정이 도 도움도 아닌

스스로 쌓아 올린 자신감 조각들이었다.


홀로 제이드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는 엄마

똑똑한 제이드는 유일한 희망이자 신분 상승의 열쇠

이러한 엄마의 노력과 기대는 제이드를 우등생이자 장학생으로 만든 원동력.

동시에 제이드는 꼼짝 못하게 하는 족쇄이다.

제이드는 학교 추천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학생들을 위한

여성과 여성이라는 멘토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어 맨토 맥신을 소개 받는다.

하지만 자신을 도움이 필요한 빈민가 여자애로만 대하는 부잣집 딸 맥신의 태도에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

어느날  흑인 소녀가 경찰에게 폭력 대응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제이드는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지만

진심으로 공감해 줄 상대가 없어 외롭고 힘들고 답답하기만 하다.



이런 주인공에게 우리가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제이드가 가진 강하고 주체적인 독립성 때문이다.

누구든 한 인간의 삶은 서로 충돌하는 수백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진 것 하나 없는 흑인 소녀에게도 꿈과 희망의 조각들은 존재한다.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아름다운 조각들을 열심히 이어 붙여 긍정적으로  힘을 만들어가는 제이드

그녀가 자신감과 당당한 목소리를 찾아가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어려운 역경을 혼자서 헤쳐 나가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도 함께 담아서

우리 아이들이 함께 커가는 모습도 이여 붙이는 조각 퍼즐처럼 잘 끼워 맞춰졌으면 좋겠다.



명문학교에는 보기 힘든 가난한 흑인 소녀라는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똑똑하고 콜라주 작품 만드는것을 좋아하며

먼곳을 탐험하는 여행하기를 꿈꾸는 소녀 제이드

전액 장학금을 주는 먼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방과 후 과외로 돈을 버느라 늘 바쁜 제이드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뽑히기만 기대했지만..

멘토 프로그램에서 만나 맥신은 제이드를 진심으로 존중하지 않고 ,

학교에서 만나 백인 단짝 친구와도 인종 차별 문제로 서먹하기만하고...

세상은 편견 속에서 자기 영혼을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것만 같은 제이드.

다시 부서진 조각들은 모아 이어 붙여 세상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려한다.





사회적인 문제들과 인종차별, 빈부격차, 젠더 불평등과 같은 논쟁거리와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 자립과 성장, 예술과 창의성 등 다양한 주제를 제이드라는 소녀와 주변인물들이
격는 일상의 사건들을 통해서 쉽고 친근하게 풀이해간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똑같지는 않아도 조금은 다른듯 하지만 비슷한 문제점에 접하게 된다.
내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의 한부분이 되고 나아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만든다.
현장에서 배운 내공이 느껴지는 현실적인 이 소설을 통해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생각하고 토록하는계기를 제공해준다.


  제이드는 분명이 달라졌다.
공부하는 틈틈히 아무것도 아닌 것들 혹은 자기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모으고
엮어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완성해 낸다.
콜라주 작품은 산산조각이 난 일상의 치유 과정이자 훌륭한 결과물로
여러 사람에게 인정받는계기가 되기도 한다.
콜라주를 만들며 자신의 길을 새롭게 열고, 어떻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가야 할지 깊은 사유를 통해
깨닫는 제이드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것이다.

우리사회는 조금은 다른 사회를 접하고 있다.
이제 학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시기들이 다가오고 있다.
그럴때 아이들이 지치고 힘들어하지 않고
자기를 이끌어주고 지켜봐주고 이해해주는 멘토
단 한명만 있어도 아이들은 어두운 숲에서 헤메지 않을것이다.
밝은 숲으로 끌어 낼수 있는 멘토가 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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