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다양해!
아틀리에 실험실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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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다양해?

온 지구상에 사람이 몇명인데 다 같을수가 있어~!

 

 

안녕하세요.
7살8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요즘 남들과 조금만 달라도
시선 자체가 달라지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내가 그러는건지 남들이 그러는건지
일단 다르다고 하면 색안경부터 쓰고 사람을 대하는 사회이지요..

 

 

 

세모들이 가득 모여있는 곳에서 동그라미는 이상한 아이인가요???

 

동그라미가 가득 모여 있는 곳에 세모 아이가 있다면
그거 역시 이상한건가요???

 

 

 

정상이 어떤건가요?
그건 사람들이 정한거 아닌가요?
약간만 달라도 조금만 달라도...
4차원이라고 하고
블랙홀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이 다르게 보이는 건가요???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갖이고 있다고
이상하거나 4차원이거나 생각이 이상하네 할수 없는 시대가 지금입니다.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정해놓은 규칙에 맞지 않는다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는 지금의 이시대...
남들과 다른 생각만 해도 나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네요...

 

조금 다른 생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면
이상하지 않고 다양하다고 느낄텐데....
어른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서 아이들도 달리보이는 시선들...
남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보지 않고 다른 시선들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의 창의력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남들과 같다고 생각하세요?
보는 시점과 시각의 차이로
남들이 봤을땐 나는 다르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남들과 같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사람마다 가진 것이 다 달라.
어떤 사람은 많이 가졌고,
어떤 사람은 가진 것이 거의 없어.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지.
 
어떤 사람은 가진 것이 없어도
만족하면서 살고,
어떤 사람은 가진 것이 많아도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이 가지려고 해.
 
어떤 사람은 신발이 1켤레고,
어떤 사람은 신발을 20켤레 갖고 있지.
너는 신발을 몇 켤레 갖고 있니?
몇 켤레 갖고 있는 것이 정상일까?
아주 평범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쁜 병에 걸렸다거나
전쟁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행복해지기위해
아주 평범하고 정상적인 삶을 원한다.

 

무엇이 표준? 정상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다 다르다..
우리반 아이들을 조사한거다...
27명 중 15명은 여자고 12명은 남자다
6명은 귀를 움직이고 21명은 귀를 움직일수 없다.
15명은 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
9명은 파란색, 3명은 녹색눈을 가지고 있다.
...........................................................................
여기까지는 다른 점이다...

그러나 모두 괴로운 일을 체험 한 적이 있다.
모두 누군가를 속인 적이 있다.
모두 유명해지는 꿈을 꾼다.
모두 나쁜 꿈을 꾼적이 있다.
.......................................................................
이런 식으로 같은 것들도 있지만 다른것들도 충분히 많다.

 

 

그림과 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다는걸 느낄때는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다르다..
이렇듯..
남들과 다르다고 이상한건 절대로 아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절대 다르지 않다.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 뿐인데...
사람들이 보는 시선, 관점이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남자애라고 꼭 핑크색을 멀리해야 한다는것
여자라고 파랑색을 좋아하면 안된다는것...
7살 아들은 핑크색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남자애들 중에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그러나 태어날때 병원에서  아기를 낳으면 남자애는 파랑, 여자애는 핑크색으로
성별을 구별한다던지
핑크색은 여자애들 옷으로 파랑색은 남자애들 옷으로 많이 나온다는거...
저 역시도 핑크색, 빨간색 계열의 옷은 하나도 없고
입는것도 영 불편한데..
파랑색 옷은 너무도 많다는거..
서랍을 열면, 장롱을 열면 다 파란색이라는거...ㅠㅠ
이런 모순들이 살짝씩 숨어 있긴해요...
그렇다고 아들이 여자가 된다거나 엄마가 아빠가 된다거나 하지 안잖아요.

 

 


남자라고 치마를 입으면 안되나요?화장을 하면 안되나요? 머리를 기르면 안되나요???
뭐 이런 사소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고정관념에 박아 넣는 사회에 살고 있다보니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당연히 이제 맞는거 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생각하기 나름이라는거..
아들 갖이 엄마들 이런거 가끔 안하시나요???
저만 하나요????ㅋㅋㅋ
가끔 아들에 짧은 머리에 삔을 꽂아주고 머리도 묶어보고...
어른들이 봤다면...고o 떨어진다했겠지요..
저희 신랑이 봤다면 또 잔소리 시작하겠지요..
미신을 들먹이며...고지식하게도....

 

남자면 오이 맛사지 하면 안되는건가요?
핑크색 입으면 안되나요?
레이스 내의 입으면 안되나요?
누나 발레복 입어보면 안되는건가요?

이런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바라보니 자꾸만 더 고지식하게 받아 들여서
이상한 잣대가 생겨나는것 같아요..

 

어른이 보는 눈으로 아이를 엄마의 눈에 맞추지 말아야해요.
어른의 생각이 아이의 생각이라고 믿지 마시고 강요도 하지마세요.
아이도 아이의 생각이 있고 아이의 믿음도 다르니깐요..
남들과 같다고 다 같은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다고 이상하게 볼건 아니에요...
단지 조금 다양하다고 생각해줘야겠지요..
며칠전 첫째를 학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완전 9시가 넘었는데 학교를 아주 천천히 걸어가던 아이를 만났지요..
원래 알던 아이라서 "빨리가 늦였어!"했는데요..
다음날 다른엄마와 같이 가는데...
전날 봤던 아이가 그날도 9시 넘어서 학교가더라구요..
같이가던 엄마가 "늦었네?괜찮아 좀 늦으면 어때!조심해서 가~!"
하더라구요...
그걸 보고 난 다음...
생각의 차이 참 크다~
라는걸 느꼈답니다..
사람을 대하는 시각과 생각을 좀 다르게 생각한다면
좀 더 사람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생각의 차이가 사람을 만드는거이니...
남들과 다르다고 다른시선으로 사람을 보지 말고
정말 그냥 다른 생각을 갖인 사람이라고 이해 해주고  다른 인격이라고 생각해주는
그런 센스 필요합니다...

끝으로 남자도 빨간토마토 먹어도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딱 좋은 도서에요..
아이와 함께 보는데도 깔깔깔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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