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사계절 그림책
김정선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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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살8살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맘입니다.

얼마전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지나갔는데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시고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였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하다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살아갈수 있다고...

1950.6.25

그날의 아픔과 역사 시간들 가슴아픔을 충분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그림을 통해서 생각할수 있다고 하니...

저희 세대나 우리 아이세대도 잘 모르는 전쟁에 대한 아픔을

그림책으로 만나봅니다.

표지에서 보듯 그냥 나무 사이에 누운 여자아이의 모습이

그냥 숨바꼭질을 하듯 숨은듯 한 모습으로 은은하게 가슴에 남습니다.

 

양조장 집 박순득

자전거포 집 이순득

 같은 이름에 두 아이는 친구입니다.

 

늘 함께하고

해가 나고 달이 날때까지 온종일 내내

함께 합니다.

어느날 새벽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헤어짐을 시작합니다.

 자전거포 집 순득이가 피난길에 오릅니다.

양조장 집 순득이가 자전거포 집 순득이에게

숨바꼭질을 하자고 합니다.

술래는 양조장 집 순득이...

그렇게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면서

피난길에 떠나고 계속 숨고 또 숨습니다.

 

 걷고 또 걷고

공습이 시작 되었습니다.

 

난민촌을 이루고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아직 순득이는 숨바꼭질 중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전쟁이 끝나고 순득이는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술래인 순득이를 찾아 나섭니다.

순득이네 집도 찾았습니다.

순득이네 강아지도 찾았습니다.

 

 

순득이가 숨었을듯한곳을 열심히 찾으러 다닙니다.

 

폐허가 된 건물, 도시, 마을....

 

그림 만으로도 짠하기만 하는 폐허가 된 마을의 모습

 

순득이의 친구 순득이는 찾을수가 없네요..

 

 

시간이 지나서

오늘도 순득이는 친구 순득이를 찾아 봅니다.

점박이 강아지와 함께!


종이에 쓰여진 글이 없어도

뉴스에서 보던, 영화 속에서 보던 전쟁의 화면과 아이들의 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마음이 아픈 그림책입니다.

전쟁의 무참함을 느낄수 있게 그려진 그림책이 아니어도

충분히 무엇을 뜻하는지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되네요.

가슴아픈 멍울이 되고

가슴 시린 시간들이 되겠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서 앞으로도 전쟁의 아픔 없는 시간들을 만들어가야하겠다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전쟁에 대해서 알수 없고 볼수도 없지만..

그래도

숨바꼭질 그림책 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내용이였어요.

전쟁!

참 무섭지만....마음 아프지만...

그림책 하나로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마음의 짠 함이 아닌가 싶네요..

 

전쟁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는

숨바꼭질 그림책

아이들이 한번은 꼭 봐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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