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 급변하는 초4∼초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황미숙 옮김 / 물주는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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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참 긴 시간이다.

주위에 아이를 먼저 키워본 언니들이 "초등학교가 길지 중학교, 고등학교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라고 이야기할 때 초등 6년 시간이 길긴 길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우리집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이다.

첫째아이를 키워보니 정말 그 말이 맞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6년을 초등 저학년과 초등 고학년으로 나누어보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초등 1, 2, 3 저학년 때는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예체능 위주로 학원을 다니고 책을 많이 읽고 엄마와 수학과 영어를 틈틈이 공부하기도 했다.

초등 4, 5, 6 고학년 때는 수학과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예체능은 아이가 꼭 하고 싶어하는 것만 하게 된다. 특히 첫째아이를 키워보니 초등 고학년부터는 친구관계를 스스로 만들어나가고 생각도 넓고 깊어지는 시기였던 것 같다.

 

첫째아이 때의 경험으로 초등 고학년의 중요성을 알게 된 나는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 책을 보며 둘째아이에게 더욱 신경써줄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져 책을 펼치게 되었다.

책에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학교생활, 공부법, 친구 관계, 진학과 진로, 초등 고학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꼭 알려 주고 싶은 것 등이 나와있었다.

 

지은이 나카네 가쓰아키님은 온라인 글쓰기 교실의 대표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학교도 학원도 아닌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2장. 가정 학습으로 학력 키우기' 편에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독서와 작문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특히 독서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다.

 

부모와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아이는 어휘가 풍부하고,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작문의 감상을 길게 쓰는 특징이 있다..... 친구와의 대화 역시 사고력을 키우는 데 물론 도움이 된다..... 사고력은 생각을 통해 길러진다. 그러려면 자신이 흥미를 가진 일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자유롭게 생각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 또한 독서 공부법에 속하는 것이 놀라웠다.

 

'3장. 열 살부터 시키고 싶은 것, 알려주고 싶은 것' 파트에도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다.

 

- 부모가 부재하는 방과 후 시간 보내기

- 게임은 금지하지 않아도 된다

- 용돈으로 돈 사용법을 가르쳐라

- 가정 내에서 할 일을 부여하라

.....

 

등 10가지의 조언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있었다.

특히 용돈이야기는 내 생각과 비슷해 소개해본다.

 

돈을 소중히 쓰게 하려면 용돈 금액을 정해서 아이에게 주고, 그 범위 내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사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가 돈을 관리하면 때로는 낭비하기도 하지만, 낭비를 후회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 역시 아이의 성장에 중요하다.

 

우리집 아이들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며 낭비와 절약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기에 글을 보며 왠지 안심이 되었다. 또한 '책 구입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기쁘게 사 주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꼭 지키기로 다짐해본다.

 

책의 후반부에는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과 '자립을 향한 중학교 이후의 생활' 이야기도 나왔다.

 

좋은 친구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임을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뿐이다..... 좋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부터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은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출발점이 되어 그 결과로 좋은 친구가 생긴다고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좋은 친구가 있다고 해도 엄마가 억지로 친구를 만들어주기엔 한계가 있다.

우리집 첫째아이의 경우처럼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스스로 친구관계를 만들어나갈 때이므로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초등 고학년은 한 번뿐입니다'는 본격적인 사춘기에 들어가기 앞서, 준비단계인 초등 고학년 시기를 어떻게 보낼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초등 고학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중, 고등학교 생활.. 나아가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으니 더욱 의미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며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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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은퇴하라 - 오직 당신만을 위한 은퇴 후 창업 창직 가이드 코칭북
최승영 지음 / 이은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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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까마득히 먼 미래 이야기에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얼마남지 않은 나의 미래 이야기이자 이내 닥쳐올 현실이다.

 

나는 은퇴 이후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하고 있는가?

지금 떠오르는 두 가지 질문에 얼른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것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뜻이겠지?

 

'빨리 은퇴하라' 책은 은퇴 후 성공한 10인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고, 나의 상황과 능력을 파악하여 은퇴 후의 직업을 탐색해볼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시한다고 한다.

 

당신이 진짜 원하는 은퇴 후의 삶은 어떤 것인가?

이 질문은 '시간과 돈이 충분하다면 어떤 것을 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과도 맥을 같이한다.

 

생각해보자..

시간과 돈이 충분하다면.. 그래도 나는 일정시간은 일을 할것 같다.

주 3회 일하는 직업 혹은 두 계절 일하고 두 계절은 쉬는 직업을 가지고 남는 시간을 훌륭하고 여유롭게 활용해보고 싶다.

 

책 속에서는 '현재 당신의 객관적 가치는 얼마인가?' 파트를 통해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 '은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문장을 적어보자

- 은퇴에 대한 생각이 나오게 된 '원인'을 적어보자

- 나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등등 나 자신을 알아갈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온다.

 

또한 은퇴 후 멋지게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구제적인 은퇴 후의 삶을 보여주기도 한다.

청소업체, 코칭 펌, 농장, 협동조합, 웨딩카, 드론스쿨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었지만 그중 제천 하미농장의 사례가 눈에 띄었다.

 

SK 중국 법인 직원으로 중국에 들어갔다가 법인 대표로 은퇴했다는 김영완대표는 중국에서 맛본 하미과를 한국에서 재배해보기로 한다.

 

당시 국내에 없던 과일 하미과를 재배하기 위해 중국 사이트를 검색하고 시험재배를 해보며 몇년간 고생 끝에 2019년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해 지금은 하미과 생산 전량을 신세계 백화점에 납품한다고 한다.

 

'은퇴 후 농사, 경제성이 있을까요?', '하미과 재배의 전망은 어떤가요?'를 집중해서 읽어보았고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나요?' 부분을 읽으며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제천은 춥기 때문에 3월에 모종하고 4월에 밭에 심으면 7월 중하순부터 생산하죠. 실제로 1년에 6개월 일하고 6개월 쉬는 거예요. 6개월만 일하니 개인 시간이 많은 편이죠.

 

내가 바라던 두 계절 일하고 두 계절 쉬는 직업이 정말로 있었다.

남편에게 "하미과 재배하러 가야겠어" 했더니 "너 체력으론 안된다"며 딱 잘라 말한다.

시골출신 남편은 농사의 어려움을 잘 안다.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은퇴 후 귀농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힘들게 농사지으시던 부모님 생각에 머뭇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은퇴 후 농사.. 괜찮아보이는데.. 좀더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후반부 'STEP 5. 현실' 파트는 은퇴 후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 은퇴 후 얼마를 벌어야 할까?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2027년까지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직업은 보건, 의료, 생명과학, 법률, 사회복지, 산업안전, 컴퓨터네트워크, 보안 관련 분야 등에서 인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니어일자리 제공 유형 소개와 은퇴 후 유망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당신도 결국 은퇴한다. 빠른 은퇴 준비가 답이다.'

'은퇴 후 돈을 번다는 것은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은퇴 전 삶보다 은퇴 후 삶을 더 멋지게 사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다. 그 예를 당신의 삶으로 만들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이 글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은퇴는 누구나 겪게 될 하나의 과정이다. 은퇴 준비는 슬프고 허무한 것이 아닌 야무지게 준비해야하는 삶의 과정 중 하나인 것이다.

 

'빨리 은퇴하라' 책을 읽으며 나와 남편의 은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은퇴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며 은퇴 후에 나는 무슨 일을 할까?를 행복한 마음으로 고민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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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코드 -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비밀
SBS 스페셜 <혼공시대> 제작팀.홍주영 지음 / 지식플러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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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SBS스페셜 '혼공시대'가 방영되었고, 1년 뒤 2021년 7월에 혼공시대 제작팀과 홍주영 작가님의 '혼공코드' 책이 출판되었다.

3부작으로 제작된 혼공시대의 뜨거웠던 반응만큼 '혼공코드' 책도 무척 기대가 되었다.

 

책의 초반에는 코로나로 인해 학습공백이 장기화되며 학생들이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문제가 나와 있었고, 2020년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 비율은 높아진 반면 중위권 학생들은 하위권으로 떨어진 결과를 소개하고 있었다. 학력저하라기보다 학력격차가 생긴 셈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혼자 공부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결과라고 이야기했다.

 

초등 성적은 '엄마 성적', 중등 성적은 '학원 성적', 그리고 고등학교 성적이야말로 진짜 '학생 성적'이다.

혼공이 안 되는 아이들은 공부량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면 도태되기 시작한다.....

혼공,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결코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이 아니다. 현재 대입에서 가장 실용적인 공부법이자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우리집 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라 중간, 기말고사가 없다. 아직 아이의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진 못하지만, 분명한건 엄마성적을 거쳐 지금은 학원성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매일이 바쁜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보냈다. 그래서인지 학교수업은 어느정도 따라가는 모양새이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은 잘 못봤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공부해?"라고 물으면 "숙제해~"라고 대답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혼공, 즉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을까를 잠시 생각해보고 다시 책을 읽어나갔다.

 

자기주도학습이란 책상 앞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행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자발적으로 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인강을 들을지, 학원에 갈지, 어떤 참고서를 보고 어떤 문제집을 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것이다..... 공부한 내용을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스스로 평가할 수도 있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을 수도 없이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정확한 설명은 처음 보았다. 막연히 혼자서 알아서 잘하는 공부라고 알고 있었던 자기주도학습의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나니 머릿속이 살짝 복잡해지기도 했다. 자기주도학습.. 쉽지 않겠구나..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아이', '최고로 성실하지만 혼자서는 집중을 못 하는 아이', '책상에 붙어 있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아이' 세 유형의 아이가 소개되었다.

 

우리집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아이' 편의 정민이와 비슷해 더욱 눈여겨 보았다.

 

정민이의 엄마는 직장맘이지만 아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정민이는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영어와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학교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유튜브에 빠져들고 만다.

 

대부분의 평범한 아이들 모두가 유혹에 약하다. 뭘 좀 하려다가도 SNS 속 세상이 궁금해지고, 유튜브 속 재미난 이야기를 보고 싶어 좀이 쑤신다..... 당장 눈앞에 재미있는 게 펼쳐져 있고 혼자서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혹을 뿌리치고 지겨운 공부를 선택할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집 아이도 그렇다.

책상 앞에 앉아있나 싶다가도 핸드폰을 만지고 있고, 숙제를 다 한 후에 하고싶은 걸 하라고 해도 종종 울리는 전화소리도 문자알림, 카톡소리에 집중하지 못하고 또다시 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숙제를 하기 전 혹은 숙제를 하다가 좀 쉬었다 한다면서 유튜브를 보고, 유튜브를 보다보면 숙제시간이 빠듯해 허둥지둥 마무리하고 학원으로 뛰어간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민이의 사례를 다시 읽어본다.

 

정민이의 이러한 성향은 자기주도학습 관리능력 검사에서도 드러났다.

정민이는 다섯 가지 항목 중에서 감정조절 능력과 계획관리 능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반면 시간관리 능력과 자발성, 충동조절 능력은 평균 이하였다.....

자발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모의 관리, 감독에 의존해왔음을 의미하고, 시간관리 능력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공부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기 일쑤였다.

 

이후 정민이의 문제점을 개선할 기술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엄마를 위한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었다.

또한 학습법 전문가인 조남호 코치가 직접 정민이네 집으로 방문해 코드솔루션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 노는 공간과 공부 공간 분리하기

- 시간이 아닌 분량으로 공부 계획 세우기

- 분량을 완성하면 죄책감 없는 휴식 취하기

 

특히 휴식을 취하는 부분은 <조남호 코치's 혼공 Q&A> 에서 또 한번 이야기하고 있어 더욱 자세히 읽어보았다.

 

Q. 공부 중에 머리가 무거워서 휴식을 좀 취하려고 하는데,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봐도 되나요?

 

A. 확실히 말하는데, '공부 중'이고 그날 계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휴식은 없는 것이 맞다..... 하지만 도저히 공부 자체가 안 돼서 정말 쉬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때 최고의 휴식은 '쪽잠'이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은 휴식이 아니다. 두뇌를 쉬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Q. 혼공을 하면 학원에는 갈 필요가 없나요?

Q. 저는 꿈이 없어요. 목표가 없어서 공부가 안 되는 것 같아요.

Q. 게임, 유튜브, 핸드폰에 중독돼서 공부에 집중이 안 돼요. 어떻게 하면 거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Q. 공부하려고 하는데 자꾸만 잠이 와요. 수면습관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Q. 문제집을 한 권을 여러 번 푸는 것이 좋나요? 아니면 여러 권을 한 번 푸는 것이 좋나요?

 

등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조언들이 많이 나와있었다.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혼공코드'

책을 앉은자리에서 다 읽고 난 후.. '책 대박! 이런 책은 나만 보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었다.

공부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정리해주고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바른 개념을 정립해주었으며 나의 아이와 비슷한 아이의 사례를 통해 내 아이의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나와 내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개선되고 발전할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책을 통해 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긴것은 확실하다.

 

잠시 들었던 이기적인 생각을 고쳐먹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과 예비 고등학생들, 그리고 학생들의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꼭 읽어보고 성공적인 혼공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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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앨리스 해밍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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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두고 초등 아이가 읽을만한 흥미로운 책을 찾다 발견한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책이다.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부제를 보며, 역사를 좋아하는 우리집 둘째아이에게 잘 맞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 이름은 알로다..... 나는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정리한다..... 나는 공룡을 좋아한다. 공룡에 대해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나는 그것들을 모두 내 공책에 적는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 알로다. 친한 친구로 데이지 메이와 네이션이 있고, 4학년 4X반이 배경이다.

 

4X반은 못말리는 개구쟁이들이 모인 반으로 4X반을 거쳐간 선생님 중에 "4X반은 내가 지금까지 가르쳐왔던 어떤 학급보다도 제멋대로고, 말을 듣지 않으며, 가르치기 힘든 반이야"라고 말씀하신 선생님도 있었다.

 

그날도 역시 선생님이 바뀐 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기 전 임시선생님이 오시는데~~

 

특이한 외모의 여자가 교실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모피 조각을 이어붙인 것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새로 온 선생님의 귀에서는 정말 흰 뼈로 만든 귀고리가 달랑거렸다..... 갈색과 회색, 붉은색의 머리칼이 섞여 있는 모습은 네이션의 삼색 털 얼룩 고양이를 연상하게 했다.

 

임시로 오신 오그선생님은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주말에 현장체험학습을 함께 가게 된다.

 

현장체험학습 장소는 동물원~ 하지만 오그선생님과 함께 간 곳은 좀더 특별한 동물원이었다.

 

아파토사우루스, 이크티오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마이크로파키세팔라사우루스 등 공룡들이 사는 공룡 동물원이었던 것이다.

 

평소에 공룡을 좋아하는 알로는 공룡에 대한 메모를 보기도 하고 공룡에 대한 새로운 메모를 하기도 하며 공룡 동물원을 탐험한다.

 

오그선생님과 4X반 친구들은 공룡 동물원에서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친구들은 집으로 잘 돌아갈 수 있을까?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책은 알로와 4X반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원시시대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었다.

 

재미있게 책 한권을 읽고나면 나도 모르게 역사공부가 스며드는 학습동화~

고대 그리스에서 오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2편과 중세에서 온 선생님과 함께하는 3편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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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의 마지막 조언
하세가와 가즈오.이노쿠마 리쓰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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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음이 아팠을까요?

'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의 마지막 조언'이라는 부제 떄문일까요?

 

나의 가까운 가족 중에는 치매를 앓고 계신 분이 없지만, 조금 더 범위를 넓게 잡으면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보통은 여러해 고생을 하시다 마지막에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듣게 되어서인지 치매라는 이름만 들어도 참 안타깝습니다.

 

치매라는 것이 다른 사람을 몰라보고 나 자신을 잃어가는 병처럼 느껴지기에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라고 밝히는 노의사의 얼굴이 슬퍼보였나 봅니다.

 

하지만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책 속에는 슬픔은 없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일본 치매 의료의 제 일인자인 하세가와 가즈오 박사님은 '하세가와 치매척도'라는 세계 최초의 표준치매진단검사를 만든 분입니다.

 

1974년 처음 공표하고 1991년에 개정이 되었다는 '하세가와 치매척도'의 질문 항목은 저도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질문지를 보며 우리 엄마에게 질문해보고 싶어 사진찍어 오기도 했었죠~

 

- 몇 살입니까?

- 오늘은 몇 월 며칠입니까? 무슨 요일이지요?

-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세 가지 단어를 말해 보십시오. 나중에 또 질문할 테니 잘 기억해 두세요

 

등의 간단한 질문이지만, 실제 치매 증상이 있는 분들은 잘 대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행이 우리 엄마는 우수한 점수로 치매가능성이 낮다고 나왔었어요

 

하세가와 박사님은 만 88세에 치매에 걸렸고, 자신의 상태를 세상에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치매에 걸린 사실을 공표한 이유도 '치매는 누구나 마주하는 문제이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걸리면 끝'이라든가 '아무것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특별 취급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이 의사이자 치매 환자인 제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봐 요미우리 신문사의 편집위원과 협력해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치매 전문의로서 지금까지 몇백 몇천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국가 검토위원도 역임한 저이지만, 실제로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치매 당사자가 된 후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치매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대부분을 치매와 마주하며 쌓은 연구 결과들도 치매 역사의 일부로서 이 책에 남기고자 합니다.

 

프롤로그의 글을 읽으며, 오랜 기간 치매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한 의사선생님이 치매 환자 당사자가 되어서도 꼭 전달하고 싶은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치매 책들 중에서 가장 솔직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책을 보며 치매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되었고, 치매 당사자를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치매환자가 느끼는 치매증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 아픈 가족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 치매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파트를 관심있게 보았는데, '치매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편에 나온 일화가 마음에 남아 소개합니다.

 

하세가와 박사님의 가족들과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이 같이 식사를 하던 중 장인어른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시지요? 누군지 알 수가 없어서 곤혹스럽습니다."

치매에 대해 연구하던 저였지만, 당장 가족의 그런 모습을 보니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어떻게 할까,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당황해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뜻밖에도 딸아이가 외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우리를 못 알아보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할아버지를 잘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걱정 안하셔도 되요."

장인어른은 손녀딸의 말을 듣고 무척 안심하시는 듯했습니다.

 

하세가와 박사님은 이러한 체험이 들어간 그림책을 출간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치매에 대한 이해심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고도 합니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책은 치매환자가 있는 가족이나, 치매증상이 시작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권합니다.

 

치매 전문가이자 치매 경험자가 들려주는 치매이야기는 너무나도 솔직하고 담담해서 마음이 묵직해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제 없는 병과 함께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처럼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을 지어주신 하세가와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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