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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강창희.고재량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얼마전 남편과 "지금까지 살아온만큼 더 살면 우리의 마지막 즈음이겠지?"라는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우리 부부는 40대 중반 전후의 나이로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남편과 나는 둘다 직장생활을 하기에 지금 당장 살기에 불편하거나 어려움을 느낀적은 없으나, 노후에 대한 문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오십을 몇년 앞둔 현재,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는 책이 눈에 쏘옥 들어왔다.
당장 몇 년 뒤가 오십인데 노후라고?
주변에 50대 지인들을 봐도 노인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오십부터 노후라는 생각을 미처 안해봤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40대인 지금부터 여기저기 아픈것 같은 느낌인데 오십대 이상은 아플 가능성도 더 높아지고 직장생활을 계속 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든다.
갑자기 급해진 마음에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어가던 중 나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나와 소개한다.
평생현역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그만큼의 수입을 발생시키는 금융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직 후 재취업을 했을 경우, 평생현역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우선 임금 수준이 전 직장에서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퇴직한 후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특별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현재 내 월급이 300만원이라면 예금통장에 3억쯤 있어서 이자받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 이후로 몇달간은 월급날마다 예금통장의 억대현금에서 이자를 받는다는 행복한 상상을 한 기억이 난다.
평생현역으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건 사람에 따라 행복일수도, 불행일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무리하지 않는 선이라면 기분좋게 일하고 노동의 대가를 받는 것은 축복일듯 하다.
'목돈이 되면 포트폴리오를 짜서 분산하자' 편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짜는 방법이 나오는데, 나는 40대부터 50대까지의 포트폴리오를 유심히 보았다.
40대 후반에서 50대 투자자라면 '이자, 배당 및 시세차익 절충형'포트폴리오가 적합합니다. 수익률 추구와 원금 손실 리스크간의 균형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로, 예금 및 CMA 10%, 채권형 50%, 주식형 40%가 기본 비율입니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 주의사항이나 주식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 천천히 읽어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3층연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 재테크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즉 3층연금으로 노후에 최소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준비를 못한 채 이미 퇴직했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하지?"
그런 경우에는 살고 있는 집, 고향의 땅을 과감하게 은행에 맡겨놓고 생활비 받아 쓰다가 세상 떠날 때 정산하는 겁니다. 주택연금, 농지연금입니다.
연금부분을 읽으며 자꾸만 한숨이 나왔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라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가입되어 있지만 개인연금은 준비하지 않은 탓이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안되면 주택연금 타지 뭐~" 말했었는데, 차라리 그때 개인연금을 들었다면 지금 좀더 든든할텐데..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책을 40대인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확히 알고 준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후반부의 IRP, TDF, ISA부분은 한번 읽어선 잘 모르겠어서 다시 한번 읽어볼 계획이지만,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의 차이를 알게 된 것만 해도 나에겐 큰 수확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