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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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1.03 / 🩷 도서 협찬 🩷
* 해당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 '소미미디어'에게 (@somymedia_books)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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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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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35주년이었다고 하네요. 꾸준히 일 년에 두세 권씩 책이 나와 히가시노 게이고 공장이 있다는 웃픈 농담도 있을 정돈데 '녹나무 시리즈'는 작가의 35년을 기념해 새롭게 나온 시리즈라고 해요 🌳
그래서 기대가 좀 있었는데 세상에 🤦🏻‍♀️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녹나무 시리즈가 히가시노 게이고 시리즈 중 최고라고 감히 자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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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레이토는 원래 <녹나무의 파수꾼>에서는 천애 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에 있는 막장 인생 같아 보이는 청년이었고, '이모'를 통해 유치장에서 나와 파수꾼의 역할을 부여받았는데요. 녹나무에 기원하는 사람들을 예약, 관리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1권을 통해 많이 성장한 성장캐인데요 👀 이번 <녹나무의 여신>에서는 그의 따뜻한 면모가 더 드러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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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역시나 가족 그리고 질병, 꿈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레이토의 이모는 경증 치매, 또 다른 주인공 유키나의 어머니는 뇌질환, 거기에 매일 기억을 잃는 소년까지 등장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엮어낼까 싶었더니 연작소설처럼 소녀의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고 그 뒤로 소년을 엮어내는데 와 진짜 감탄만 나왔습니다 🫶🏻

자연스러운 전개는 물론이요. 1편보다 더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까지 흘리며 봤어요 💧 1편은 감동적이고 따뜻해지긴 했지만 눈물까진 아니었거든요ㅠㅠ

녹나무는 특정 가족들만 이용하고 있던 느낌이 강했는데 2편에서는 사적이긴 하나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 레이토와 이해 안 해줄 것 같던 이모도 레이토의 따뜻한 마음에 녹나무의 사용을 허락해 주는 모습까지 진짜 완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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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시리즈는 후속편이 더 완벽하네요‼️ 녹나무의 여신부터 읽어도 좋긴 하지만 역시 큰 감동을 느끼시려면 전편부터 읽고 읽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하ㅏㅏㅏ 정말로 두 권 다 흡인력 장난 아니고 몰입도도 짱이라 책을 잡자마자 끝까지 다 읽어버렸어요. 두꺼워도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웬만한 얇은 책보다 더 빨리 읽을 수 있습니다! 올해 읽은 것 중 최고의 시리즈 🌳



🔖“그 녹나무에 내 보물을 맡겼다면서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의 추억. 그렇죠?”

🔖내일은 좀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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